【 눈 내리는 소리 】
황호신 시집
《 무해설 On-line 시집 》
自 序
소리 없는 소리를 찾아 헤매고,
색깔 없는 색깔을 찾아 무던히도 돌아 다녔다.
꽃이 피는 소리와 꽃잎의 색깔,
어쩌면 꽃이 던져 놓은 함정에 한 평생 빠져버린 느낌이다.
그러나 어쩌랴.
눈 내리는 소리 만큼이나 꽃잎 열리는 소리도 듣기 어려운 것,
아직도 발걸음은 길 위에 있다.
이제 지나가 버린 뒤에야 알게 된 모든 것들이
등 뒤에서 웃고 있을 줄이야.
차 례
* * * * * * * * * 제1부 하지 * * * * * * * * *
* * * * * * * * * 제2부 만남 * * * * * * * * *
* * * * * * * * * 제3부 하늘 * * * * * * * * *
* * * * * * * * * 제4부 열대야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