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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들꽃과 寫眞

꽃밭에서 한나절

by 緣海 2010. 4. 10.

 

 

 

 

 

 

 

 

 

 

 

 

 

-- 현호색 --

 

 

 

 

 

 

 

 

 

-- 산자고 --

 

 

 

 

 

 

 

 

 

-- 솜나물 --

 

 

 

 

 

 

 

 

 

 

 

 

 

 

 

-- 진달래 --

 

 

 자장가같은 그대 팔을 베고

푸른 물결 바닷가 꿈나라에 가고싶다

하얀 파도 이는 그곳은 지나온 나라

팔짱을 끼고 우린 해변을 걸으리니

그땐 몰랐던 봄 향기에 맘껏 취하리

 

꽃이 가득 피어나는 봄날

풀밭에 앉아 얼굴을 마주보고 싶다

우리 모습은 바다를 건너고 꽃밭을 지나와

잔주름과 흰머리가 마음 아프게 해도

그대 지나온 세월에 속상하지 마시라

 

세월은 우리의 마음에 언제나

파도소리와 꽃향기를 피워내나니

꽃잎이 봄비에 흩날리기 전 우리

남은 세월 꿈처럼 반갑게 맞이하리니

그대 고운 팔벼게에 한나절

그렇게 살다가 웃다가 울다가 걷다가

꽃비처럼 흔적도 없이 가리

 

-- 緣海 --

 

 

 

 

 

Sweet People - Lull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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