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귀]
[어저귀]
돌아가는 길
-- 연해 --
길섶의 억새풀이 손짓하여
괜시리 더 빠른 길
푸른 구름에 눈길 주어
걸음 걸음 늦추는 길
왔던 길도 낯설다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 길
다른 이전으로 돌아가는 길
[당잔대]
[당잔대]
당잔대
-- 연해 --
푸름도 아니고 붉음도 아닌
그대의 색으로 빛을 담아
허공에 뿌리는 밝은 꽃등불
한지도 아니고 양지도 아닌
그대의 등피에 빛을 담아
청사초롱 비추는 고운 마중길
언젠가 그 길로 님 오실까봐
노심초사 발자국소리 귀기울여
오솔길에 들리는 맑은 종소리
[용담]
[용담]
You Raise me up / Josh Gro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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