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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6

봄이 오는 소리 [오늘 오후 개심사 밑 개울가] 버들강아지는 제 몸을 터뜨려 오는 봄님을 맞이하고 내일이면 입춘 게을러진 봄볕은 중천에서 하루 해가 길다 발걸음 늦추네 01, 내 안에 우는 눈물 (대금 Solo) 02, 그대 뒷모습 03, 찻잔속에 띄운 편지 04, 내 마음속에 해와 달 05, 처음마음 그대로 06, 아름다운 그늘 07, 내 안.. 2009. 2. 3.
개심사에서 마음을 열고, 꽃을 담고... 개심사에서 마음을 열고, 마음을 고치고, 마음을 씻고 왔습니다. 오랜 날 걸려 돌아온 길입니다. 2008. 4. 25.
개심사 가는 길....3 2008. 4. 22.
개심사 가는 길....2 개심사 가는 길은 마음을 열러 가는 길이다. 맑은 물에 마음을 씻고, 고운 볕에 마음을 널어 말려본다. 벚꽃터널 목장문은 굳게 닫혀있다. 성긴 울타리 사이로 들어가면 한나절 벚꽃놀이 즐겁겠지만, 그 안의 한우들에게는 구제역이라는 공포가 생사의 문제일터니 잠깐의 욕심은 접어두기로 하자. 목장.. 2008. 4. 22.
개심사 가는 길....1 개심사 가는 길은 이렇게 아름답고 즐겁습니다. 바람은 불어오고, 길섶의 들꽃들은 발길을 유혹하는데 한 걸음 한 걸음 설레임을 옮겨 개심사로 향합니다. Rain / 최지연 비를 들어보세요, 쏟아지는 빗소리를 마음 속으로 듣는 비 그 비 방울이 질때마다 내 안에 그대는 사랑되어 고입니다 쏟아지는 비는.. 2008. 4. 22.
가야산을 간다는 것은...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가야산을 간다는 것은 ] - 연해 / 황호신 - 살다보면 삶이 비굴해져서 안개 짙은 날 용현리 마애삼존불 부처님 앞에서 부처님 닮은 미소 지어보다가도 허전한 가슴 구름처럼 가벼워지고 양 손 빈 주먹이 쓸쓸하게 느껴질 즈음이면, 살다가, 보원사지 석탑 꼭대기 5층 햇살 밝게 내려앉은 찰주(擦柱)처럼 고고하게 살다가도 검게 그을린 얼굴 굳어진 표정이 안쓰러워 불어오는 갈바람 그 속에 묻어오는 단풍의 내음조차 비릿하다 생각될 즈음이면, 죽지 못해 사노라는 핑계같은 마음에도 물결이 일고 개심사(開心寺) 본전(本殿) 세월이 무거워 굽어버린 기둥 같은 그 마음 좀처럼 열리지 않아 돌처럼 닫혀진 즈음이면, 그 길 따라 산 밑 동네 덕산까지 가서 세월 잃고 산 아래 엎드려 있.. 2007.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