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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남개연

by 緣海 2009. 6. 2.

  

 

 

 

 

남개연

 

- 緣海 -

 

연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들던 날

장화 신고 물속에 들어가고야 말았습니다

 

물속에서도 물에 젖지 않는 그대에게

이렇게라도 다가 갈 수만 있다면

수심이 키를 넘어도 상관 없겠지만

 

그대 미소에까지 이르지 못하는 서러움은

수압처럼 온 몸을 짓눌러 옵니다

 

진흙탕 속의 한기에 떨며

그대 향해 허리를 굽혔을 때

수심은 지상의 반영으로 감추어지고

 

거기 숨겨진 연꽃 한송이 반짝

비로소 눈을 뜹니다

 

 

(음악의 콘트롤은 각 플레이어 위에서 오른쪽 커서를 눌러 메뉴를 선택하세요)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 - 바이올린 버전(정용국)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 - 뉴에이지(Utada Hikaru - Flying To The Moon)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 - 노래 포함(정영은)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 / 정영은

난 그대 위해 하루를 울며 기도해
거리엔 안개 바람이 그대 숨결 같아요

난 그대 위해 기다릴 수 있게 생각해
말없이 떠난 사랑을 다시 볼 수가 있도록

아무것 없지만 사랑했던 그 마음이
떠나간 날 믿을 수 없어 하늘 보며 웃었는데

난 그대 믿고 기다릴 수 있게 생각해
말없이 떠난 사랑을 다시 볼 수가 있도록

아무것 없지만 사랑했던 그 마음이
떠나간 날 믿을 수 없어 하늘 보며 웃었는데

난 그대 위해 하루를 울며 기도해
거리엔 안개 바람이 그대 숨결 같아요

난 그대 믿고 기다릴 수 있게 생각해
말없이 떠난 사랑을 다시 볼 수가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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