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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들꽃과 寫眞

비오는 날 변산바람꽃

by 緣海 2010. 3. 5.

 

 

 

 

 

 

 

 

 

 

 

 

 

바람찾아 나선 날

 

바람찾아 먼 길 나선 날

바람의 길 보이지 아니하고

생각만이 방향 잃어

불어갈 곳 몰라 하던 날

 

바람은 빗속에 있었습니다

빗속에 묻어있었습니다

비묻은 바람찾아

변산에 마음 머무르지만

바람의 모습 다 그리지 못하고

발길 돌려야 했습니다

 

바람이 바람 두고

오던 길로 되돌아 서면

마음만 두고 떠나는 바람에게

비묻은 바람이 손짓 합니다

따라 나서지 못하는 마음

변산으로 불어달라고

언제든 봄이 오면

 

- 緣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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