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붙은 꽃잎으로
격정의 지난 봄이 매달려 있다
떨구어버리고
잊혀지면 그만인 것을
무엇때문에 세월을 인내하고 있나
파티는 끝났어도
아직 식지 않은 자줏빛 기억
차마 떨쳐 내지 못하는건
그 기억이 아니라
푸른 꽃대위에 남겨진 숙명
宿命 / 緣海
Divano /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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