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 안에서/Poem & Memory

공주 연미산

by 緣海 2010. 2. 16.



<  Stamatis Spanoudakis – Sunset in Asia Minor >

 

 

 

 

 

 

 

 

 

 

 

 

 

 

 

 

 

 

 

 

 

 

 

 

 

 

 

 

 

 

 

 

 

1, For Smyrni 
2 Sunset In Asia Minor
3, August 27th

 

 

 

 

 

 

[  스스로 빛이 되어  ]

 

- 緣海 / 황호신 -

 

받은만큼 베풀자
저 보석이 아름다운 이유는
빛을 받아 챙기지 않고 다 내어놓기 때문
베푸는 삶은 보석만큼이나 아름답다네

수정처럼 투명하자
저 물방울이 빛나는 까닭은
빛이 감추어질 어느 공간도
속에 갖고 있지 않기 때문
투명한 인생은 수정처럼 귀중하다네

부지런하자
아침이슬 한 방울이 영롱한 연유는
새벽안개 한줌도
놓치지 않을만큼 일찍 돋기 때문
부지런한 사람은 아침햇살에도
이슬처럼 빛난다네

빛의 근원은 아름답다
받은 빛 내놓는 것만으로도 부족해지면
스스로 빛나는 빛이 되자
빛이 되어 하늘 길 가자
하늘 길 가면서 세상을 빛나게 하자
만물의 빛나는 영광은
모두 빛에게서 비롯된다네

 

'詩 안에서 > Poem & Mem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쥐꼬리망초, 미국까마중 / 꽃과 나무  (0) 2010.08.16
갑천 꽃등불  (0) 2010.01.25
기다림  (0) 2010.01.22
저녁나절 청벽에서 머물다...  (0) 2010.01.17
12월의 편지  (0) 2009.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