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지리산 함박꽃 ]
가장 보고 싶은 꽃
-- 緣海 --
가장 보고 싶은 꽃은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싶다
환한 만개의 숲속을 상상으로 거닐며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날 봄날을 갈증으로 그리며
만나러 가는 날, 그 길의 설레임에 가슴 떨려 하며
언제까지나 그 목마름을 마음 속에만 간직하고 싶다
정말 그리운 사람은 가슴 속에만 머무르게 하고 싶다
그리움의 물뿌리개로 매일 물주며
보고픔의 호미로 뿌리를 북돋아 주며
다시 꽃피울 봄날, 그날을 기다림에 두근거리며
지워질 수 없는 그 안타까움을 가슴에만 가꾸고 싶다
(음악의 콘트롤은 각 플레이어 위에서 오른쪽 커서를 눌러 메뉴를 선택하세요)
나뭇잎 사이로 -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 윤석화
'詩 안에서 > Poem &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라지, 석류꽃 (0) | 2009.06.21 |
---|---|
물칭개나물 낙화 (0) | 2009.06.16 |
남개연 (0) | 2009.06.02 |
한 떨기 들꽃 되어... (0) | 2009.05.30 |
그 사람은 봄비처럼 / 민백미꽃 (0) | 2009.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