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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Flower

꽃향유, 용담, 당잔대 / 나에게 피는 들꽃

by 緣海 2010. 11. 13.

[꽃향유]

 

 

 

 [꽃향유]

 

 

 

 

 

나에게 피는 들꽃

 

-- 연해 --

 

고민하지 말아라, 피어나는 들꽃은

굵은 비 뺨을 적셔도

가슴을 지나 속으로 흘러도

꽃 질 날을 고민하지 않고

꽃 피울 수고만을 궁리하니

환한 날들은 걱정에서 오지 않고

오직 용기 안에 있는 것

안개 속에 앞이 보이지 않아도

소리는 들리듯 때로는 빛보다도

느린 노래가 더 소중하다

이것이 피는 꽃이나 지는 꽃이나

포기 않고 살아갈 이유가 되는 것

시들음을 고민하지 말고

피어남을 궁리하라, 저 흐르는 물은

산골짝을 급히 흐르거나

들판을 느리게 흐를 때에도

쓸쓸함을 노래하지 않나니

품어 그 안에 생명이 있음은

즐거운 긍정에 있는 것

물레방아는 망설임으로 돌지 않고

오직 믿음의 투신으로만 움직인다

그러므로 고민하지 말고 궁리하라

궁리하여 네 안에 꽃피우라

 

 

 

 

 

 

 

 

[용담]

 

 

[용담]

 

카치니/아베 마리아 - 리베라 소년합창단, 톰 쿨리(solo),

                        피오나 피오스(vn), 프라하 필하모닉 Orch.


Giulio Caccini - Ave Maria

 

 

 

[당잔대]

 

[당잔대]

 

 

 

오페라 탄생에 일조한 이탈리아 작곡가 줄리오 카치니(Giulio
Caccini)의 이 곡은 20세기 초에는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곡.
1940년대 이후부터 알려지기 시작해 국내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Libera
Tom Cully(왼편~ 3rd.)  solo   Fiona Pears  violin
Robert Prizeman  cond.   City of Prague Philharmo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