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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684

석기봉의 야생화들 / 너와 나의 인연 [개불알꽃] - 기쁜 소식, 희망 [개불알꽃] 개불알꽃이라는 꽃이름이 민망하여 복주머니란으로도 불리우는 야생난초이다. 비슷한 여러 종들이 있으며, 광릉요강꽃은 특히 귀하고 특이한 멸종위기종이다. 서양란에서는 파피오 페디룸이 이같은 형태의 종류의 난에 속한다. 설판의 생김새가 주머니처럼 .. 2011. 6. 18.
민백미꽃 / 기다리는 동안 [민백미꽃] - 백색미모 [민백미꽃] 계절의 여왕 5월이 가고, 숲속에도 더운 여름바람이 불어올 무렵, 봄꽃과 여름꽃 사이에 숲속을 하얗게 밝혀주는 민백미가 꽃피기 시작한다. 의례이 보라색 자란초와 함께 피어있는 민백미는 중부 이북의 산지나 높은 산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이다. 일반.. 2011. 6. 14.
남개연 / 남개연 [남개연] - 숭고 [남개연] 남개연과 왜개연, 그리고 개연의 구분을 두고 서로 엇갈리는 주장들이 많은가 보다. 우리나라 식물의 분류체계를 총정리한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남개연의 이름은 없고, 개연과 왜개연만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세 꽃의 구분은 다음과 같다.. 2011. 6. 10.
논의 사계 [논] - 논의 사계 [봄철의 논] 농가월령가 4월령에는 논에 관한 한 귀절이 나온다. '무논을 써을이고 이른 모 내어보세' 과연 봄철의 논에는 무논을 써래질하여 이른 모를 낸 논이 절경이다. 남녀노소 골몰하여 집에 있을 틈이 없는 지경에 경치가 눈에 들어왔으랴마는 '적막한 대사립을 녹음에 닫았도다'.. 2011. 6. 8.
큰앵초, 선밀나물 / 나는 당신에게 감탄합니다 [큰앵초] - 행운, 젊은 날의 슬픔, 행복의 열쇠, 가련 등 [큰앵초] 앵초는 일반적인 앵초 말고도, 설앵초, 흰앵초, 큰앵초 등이 있다. 단풍취, 병풍취와 더불어 큰앵초는 단풍잎 비슷한 잎만으로는 서로 구분하기 힘들다. 지리산에서만 보아왔기에 올해도 큰앵초 보러 지리산 갈 날짜를 어림하고 있었는데.. 2011. 6. 3.
금강애기나리 / 그대인 까닭에 소중한 삶입니다 [금강애기나리] - 청순 [금강애기나리] - 적화 [금강애기나리] - 녹화 진부령에서 처음 발견되어 진부애기나리로도 불리는 금강애기나리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꽃이다. 애기나리나 큰애기나리와는 꽃을 보지 않으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아있다. .. 2011. 5. 31.
금괭이눈, 선괭이눈 / 남은 사랑 간절하다면 [금괭이눈] - 골짜기의 황금 [금괭이눈] 천마산에서 발견되어 천마괭이눈이라 부르다가 금괭이눈으로 바뀌었다. 누군들 첫 눈에 황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으랴만, 꽃말이 골짜기의 황금인 것도 수긍할만 하다. 그러나 마지막 사진처럼 수분이 끝나고 씨방이 맺힐 즈음이면 황금빛은 사라지고 만다. .. 2011. 5. 28.
나도수정초 / 비 오고 바람 불면 [나도수정초] - 숲속의 요정, 요정의 사랑, 슬픈 기다림 [나도수정초] 요즈음 물기가 많고 어두운 숲속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꽃, 노루발과의 다년생 부생식물인 나도수정초이다. 나도수정초는 양분을 만들어내는 엽록소가 없어 하얀색이며, 썩은 나뭇잎에서 양분을 얻는 부생식물이다. .. 2011. 5. 27.
모데미풀 / 만남 7 [모데미풀] - 아쉬움, 슬픈 추억 [모데미풀] 이 모데미풀을 만나기 위해 한시간 넘게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했다. 시기가 조금 늦었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늦어도 많이 늦었다. 그래도 올해 처음 보는 모데미풀을 이곳 저곳 찾아가면서 카메라에 담아주었다. 이미 씨방이 굵어지면서 꽃술이 벌어진 것.. 2011. 5. 25.
나도바람꽃, 숙은처녀치마, 노랑턱멧새알 / 저 산은 구름 보내고 [나도바람꽃] - 비밀의 사랑 [나도바람꽃] 바람꽃 종류중 비교적 늦게 피는 나도바람꽃을 만났다. 이르면 3월 초순부터 피어나는 너도바람꽃과의 세월 차이는 상당한 셈이다. 너도바람꽃은 누군가가 바람꽃에게 너도 바람꽃이라고 얘기해주는데 반해 나도바람꽃은 바람꽃 자신이 나도 바람꽃이라고 주.. 2011. 5. 21.
노랑무늬붓꽃 / 우리의 이름으로 살자 [노랑무늬붓꽃] - 기쁜 소식, 절제된 아름다움 [노랑무늬붓꽃] 고산의 능선에서만 피어나는 노랑무늬붓꽃을 만나고 왔다. 이 아이를 만나기 위해 1000미터 고지를 1시간 반 이상 올라가야만 했다. 그래도 고운 모습의 이 아이들을 만나는 순간 고생의 기억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고지대에서도 얼마 안.. 2011. 5. 19.
들바람꽃 / 떠나서야 알게된 소중함 [들바람꽃] - 기다림 [들바람꽃] 들바람꽃은 기다림의 꽃이다. 다른 꽃말이 몇개 더 있지만, 가장 어울리는 꽃말을 기다림으로 불러주고 싶다. 들바람꽃을 보고 온지도 제법 지났다. 그동안 파일 폴더 속에서 오래 기다렸을 들바람꽃에게 이제야 세상구경 시켜줘서 미안할 뿐이다. 꽃에 코를 너무 가까.. 2011.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