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애기나리] - 청순
[금강애기나리] - 적화
[금강애기나리] - 녹화
진부령에서 처음 발견되어 진부애기나리로도 불리는 금강애기나리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꽃이다.
애기나리나 큰애기나리와는 꽃을 보지 않으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아있다.
꽃 모양도 거의 비슷하나, 금강애기나리는 꽃잎 전면에 점이 빽빽히 박혀있는 점이 다르다.
사진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깨순이 혹은 점순이로 통하기도 한다.
이 금강애기나를 만나기 위해 1176m의 각호산에 올랐다.
예쁜 꽃들은 왜 꼭 높은 곳에서만 피어나는지, 거의 정상에 올라서야 그 모습을 보여준다.
꽃말처럼 청순한 그 모습 바라보며 종일토록 함께한 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다 왔다.
금강애기나리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그 옆에서는 큰앵초 또한 곱게 피어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그대인 까닭에 소중한 삶입니다
- 연해 -
그대는 좋음과 싫음으로 다 말해질 수 없습니다
사랑과 미움으로도 무언가 부족합니다
예쁘다는 것은 그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소중함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그대는 그대의 이름일 때 가장 그대답고
그대의 얼굴일 때 제일 아름답습니다
그대의 이야기일 때 가장 편안하며
그대의 노래일 때 제일 황홀합니다
그대는 그대가 아니면 아무 의미도 아닙니다
그대의 웃음이어야만 빛나는 기쁨이며
그대의 눈물이어야만 순결한 슬픔입니다
그대는 좋은 사람이기보다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닮고저 하는 사람입니다
내 남은 생을 바쳐 뒤따르고저 하는 사람입니다
L`orphelin (고아) - T.S.Nam
'詩 안에서 > Poem & Flow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개연 / 남개연 (0) | 2011.06.10 |
---|---|
큰앵초, 선밀나물 / 나는 당신에게 감탄합니다 (0) | 2011.06.03 |
금괭이눈, 선괭이눈 / 남은 사랑 간절하다면 (0) | 2011.05.28 |
나도수정초 / 비 오고 바람 불면 (0) | 2011.05.27 |
모데미풀 / 만남 7 (0) | 2011.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