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 안에서684

연꽃, 부처꽃 / 살며 사랑하며 [연꽃] - 순결, 군자, 신성, 청정 [궁남지 연꽃] 연꽃으로 유명한 궁남지에 다녀왔다. 궁남지는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위치한 백제의 별궁 연못이다. 궁남지는 백제 궁궐의 남쪽에 인공으로 파서 만든 인공연못으로서 백제 무왕때 조성된 이 연못에는 주변에 버드나무를 심고, 가운데에는 섬이 있.. 2011. 7. 17.
[스크랩] 내가 말했잖아 내가 말했잖아 / 연해 언젠가 벚꽃잎 흩날리던 날 내가 말했잖아 봄 여름 다 보내고 가을같은 우리들 낙엽으로 떨어져도 우리 낙화처럼 사랑하자고 언젠가 소나기 다 맞던 날 내가 말했잖아 여름같은 우리들 가을 겨울 다 보내고 봄바람 불어와도 우리 다시 바람꽃처럼 사랑하자고 내가 말했잖아 언젠.. 2011. 7. 17.
흰망태버섯 / 소나기와 이슬비 [흰망태버섯] - 하룻동안의 외출 [흰망태버섯] 며칠동안 노랑망태버섯을 찾아다니다 실패한 끝에 이번에는 흰망태를 먼저 보기로 했다. 일단 일기예보를 믿고 계획을 잡았는데, 오전중엔 비가 오지않는다는 예보와는 달리 아침부터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래도 어쩌랴, 이 멀리까지 왔는데 그냥 .. 2011. 7. 15.
[스크랩] 당신의 부재 당신의 부재 / 연해 당신의 부재는 봄의 낮시간처럼 길어지고, 그 긴 시간 손도 멈추고 발도 멈추었습니다 어디를 가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당신의 부재는 당신이 존재했던 희미한 시간조차 마치 먼 옛 일처럼 기억을 줄이고 추억조차 지우고 당신의 부재위에 이렇게 마구 흘러가는 시간들 쏟아지.. 2011. 7. 12.
비오는 날 보성녹차밭 / 그리움은 장맛비 되어 [보성 대한다원에서] [보성 제1 대한다원] 비오는 날 보성 대한다원에 다녀왔다. 갑작스럽게 생긴 시간에 계획없이 다녀온 곳, 여행은 이렇게 예정에 없이 갑작스럽게 떠나야만 더 매력이 있다. 내려가다보니 다다른 곳이 보성이다. 녹차밭은 지난 겨울동안 냉해를 입어서인지 군데군데 많이 죽어있는 .. 2011. 7. 11.
여름의 들꽃 / 사랑을 위해서라면 [가는장구채] - 동자의 웃음 [가는장구채] 장구채는 다 알다시피 장구를 연주하는 기구이다. 제아무리 좋은 악기라도 연주도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장인의 바이올린이라도 활이 없으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말 것이다. 장구도 장구채가 있어야만 흥겨운 가락의 연주를 우리에게 들려.. 2011. 7. 8.
[스크랩] 봄을 기다리는 마음 봄을 기다리는 마음 / 연해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꽃이 피었다 온 몸 세포마다 눈녹는 소리 들리더니 가슴 한복판에는 계곡물 흘러가는 소리 성급한 사람들은 기다리지 못하고 눈밑에 쌓인 나뭇잎을 헤치고 귀를 기울인다 가늘게 들려오는 봄의 맥박소리 차가운 눈속에서도 너는 살아있었구나 그리움.. 2011. 7. 7.
[스크랩] 덧없는 사랑 덧없는 사랑 / 연해 넌 아무렇지도 않은듯 비밀의 사랑을 지우라 하지만 서릿발 돋은 언 땅에서 가장 먼저 가녀린 꽃을 피우고 부끄러워 안으로만 숨어드는 변산바람꽃의 사랑을 너는 아느냐 넌 아무렇지도 않은듯 덧없는 사랑을 지우라 하지만 잎을 잎이라 부르지 못하고 꽃잎을 꽃잎이라 부르지 못.. 2011. 7. 4.
병아리난초 / 대숲에 비오면 [병아리난초] - 귀여움 [병아리난초] 야생란중에서도 작은 편에 속하는 병아리난초를 보고왔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올해는 예년만큼 많은 개체수를 보이지 않는다. 그 계곡은 오목하게 들어앉은 지형으로 바람이 쉽게 불어오지 않는 곳이다. 덕분에 병아리난초를 담을때면 의례이 땀.. 2011. 7. 3.
대천해수욕장 / 상가에서 [대천해수욕장] - 흩어진 날의 파편들 [대천해수욕장의 야경] 아주 오래된 문학동인회의 동인 한분이 부친상을 당하셨다. 갑작스런 부음을 받아 동인 몇분과 함께 상가를 찾았다. 상가는 대천장례식장, 대전에서 대천까지는 점 하나차이지만, 거리는 제법 만만치 않은 117km, 두시간 거리, 근무를 마치고 .. 2011. 6. 30.
호자덩굴 / 빗방울 편지 [호자덩굴] - 빗방울 편지 [호자덩굴] 장과(漿果)는 둥글고 지름 8mm 정도이며 끝에 꽃이 달렸던 자리와 4개의 꽃받침조각이 있고 붉게 익는다. 한국(울릉도 및 남쪽 섬), 일본에 분포한다. 호자덩굴에 관한 설명은 이렇듯 간단하다. 호자덩굴은 꽃과 열매가 호자나무와 똑같은데, 호자나무는 무시무시한 .. 2011. 6. 28.
동학사 벚꽃 풍경 / 꽃처럼 아름답던 날 [동학사 벚꽃 풍경] - 계룡산 동학사 가는 길 [동학사 가는 길] 동학사 입구 주막집, 창문에 벚꽃 걸어놓고 마셨던 막걸리 한 잔, 비오는 날 다시 빗방울 창문에 걸어놓고 한잔 하자는 약속만 남았네... 꽃처럼 아름답던 날 - 연해 - 꽃처럼 아름다웠던 어떤 날들은 꽃잎보다 더 빨리 지고 강.. 2011.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