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 안에서684

9월이 가면 2 <  이안 - 정인 >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08년 9월 29일]     9월이 가면                                        //연해 9월이 가고 가을의 쓸쓸함이 느껴질 때면,한 장의 낙엽처럼 가을이 나부낄 때면,바람 불어와 물결 이는 호수, 그 물비늘 밑으로흔적없는 계절의 水深이 되리라 그 깊은 바닥에서 다 헤아리지 못할구월의, 그 낱알갱이의 아픈 상처어쩌면 돌다 돌다 지금쯤 지친 숨 몰아쉴내 마음의 종적을 그곳에 묻으리라          [2011년 9월 29일]      9월이 가면 2 - 연해 -  9월이 가면, 계절의 뒷모습이 쓸쓸하리라돌아서는 바.. 2011. 9. 29.
[스크랩] 그대인 까닭에 소중한 삶입니다 그대인 까닭에 소중한 삶입니다 / 연해 그대는 좋음과 싫음으로 다 말해질 수 없습니다 사랑과 미움으로도 무언가 부족합니다 예쁘다는 것은 그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소중함을 빼면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그대는 그대의 이름일 때 가장 그대답고 그대의 얼굴일 때 제일 아름답습니다 그대의 이야.. 2011. 9. 25.
[스크랩] 꽃과 기다림 꽃과 기다림 / 연해 꽃은 고개를 들어 그림자 하나 기다리고 있네 오래되어 바랜 별빛이 강물에 흔들려도 좋아 꽃이 가늘어진 실눈으로 그림자를 기다리는 동안 외로운 바람이 왔다 가고 한 떼의 실속없는 마음들이 고독한 줄기를 흔들어도 꽃이 기다리는 누군가의 그림자 산은 강을 부르고 강은 산허.. 2011. 9. 22.
매봉산 고냉지 배추밭 / 그 나물에 그 밥 [매봉산 고냉지 배추밭] [ 그 나물에 그 밥 ] - 연해 - '그 나물에 그 밥' 혹은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하는 속담이 있다. 사전을 보면, 서로 격이 어울리는 것끼리 짝이 되었을 경우를 두고 이르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어떤 사람이나 그를 따라다니는 사람이나 별로 신통치 않을 때 그 속담을 인용할 때가.. 2011. 9. 18.
[스크랩] 뒤늦은 고백 뒤늦은 고백 / 연해 어두웠던 마음에 한줄기 빛처럼 설레임으로 다가와 온통 불밝혀 놓은 당신을 어찌하면 잊을 수 있을까요 고요했던 마음에 한줄기 바람처럼 그리움으로 다가와 온통 흔들어 놓은 당신을 어찌하면 지울 수 있을까요 조용했던 마음에 한줄기 파도처럼 사랑으로 다가와 온통 차지해 .. 2011. 9. 17.
[스크랩] 보석같은 당신 보석같은 당신 / 연해 빈 가슴은 빈 가슴으로만 채워지지 언젠가 비어있던 내 마음에 살며시 들어와 물 흐르듯 내 마음 가득 채워 주었던 당신 그 마음도 비어있었기에 나도 당신 마음에 들어갈 수 있었지 당신이 내 마음에서 떠났을 때 채울 수 없는 허전함으로 바람조차 길을 잃고 방황하면 저 먼 남.. 2011. 9. 15.
노랑망태버섯, 사철란, 좀고추나물 / 끝사랑 당신 [노랑망태버섯] - 화려한 외출 [노랑망태버섯] 올해는 유난히 노랑망태버섯의 개화 시기가 늦었다. 매년 곱게 피어나던 그곳에 가서 확인하곤 하였지만 허탕만을 치기 몇번, 올해는 아예 나오지 않는 걸로 알고 포기했었다. 그러다 다른 해 같으면 다 들어갈 시기에 첫 발견을 하게 되고, .. 2011. 9. 13.
뻐꾹나리, 흰뻐꾹나리 / 당신께 감동받아 [뻐꾹나리] - 고향생각, 영원히 당신의 것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뻐꾹나리] 뻐꾹나리는 꽃잎의 무늬와 어릴때 잎의 무늬가 뻐꾸기의 가슴털을 닮았다 해서 뻐꾹나리가 되었다는 설과 뻐꾸기가 울때쯤 피어난다고 해서 뻐꾹나리라 이름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뻐꾸기가 울때쯤 피어나는 꽃이 어디 한두개랴... 그런 점에서 뻐꾹나리의 어원은 앞의 설대로 무늬가 뻐꾸기의 가슴털 닮았다는게 정설일 듯 싶다. 어찌되었든 뻐꾹나리의 생김새는 참 재미있고 독특하다. 꽃을 어쩜 저렇게도 디자인 했을까. 외계인 같기도 하고, 꼴뚜기를 닮기도 했다. 재미삼아 낙지다리와 뻐꾹나리를 술안주꽃이라 부르기도 함은 꼴뚜기를 닮아서일 것이다. 초고추장만 있으면 찍어먹고 싶어지는 뻐꾹나리, 뻐꾹나리가 예쁘게도 피었다. .. 2011. 9. 9.
[스크랩] 어느 4월의 전야에 어느 4월의 전야에 - 연해 - 외로워서 시인이다 시를 짓는 외로운 광부는 오늘도 펜을 메고 시어 캐러 나간다 날로 깊어가는 금맥처럼 시어는 늘 외로운 곳에만 숨어있다 맨 안쪽 막장에서 만나지는 반짝이는 시어 하나 펜촉에 걸려 나온다 외로우면 누구나 시인이다 시를 엮는 외로운 어부는 낚싯대 .. 2011. 9. 8.
바람재의 네귀쓴풀과 꽃친구들 / 행복한 눈물 [네귀쓴풀] - 지각(知覺) [네귀쓴풀] 전초가 쓰다고 쓴풀이고, 꽃잎이 넉장이어서 네귀쓴풀이라고 한다. 네귀가 된 것은 넉장의 꽃잎마다에 귀처럼 생긴 부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쓴풀 종류는, 쓴풀, 개쓴풀, 대성쓴풀, 네귀쓴풀, 자주쓴풀, 큰잎쓴풀이 있다. 그중 네귀쓴풀, 대성.. 2011. 9. 5.
건지봉의 야생화 / 구월의 하늘 [이삭귀개] - 못다 이룬 꿈 [이삭귀개] 올해도 건지봉에 올라 이삭귀개 땅귀개를 만나고 왔다. 보라색 이삭귀개는 올해도 변함없이 피어나 습지에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었다. 처음 보았을 때 기묘한 생김새, 괴물을 연상시키는 모습에 놀랐지만 지금은 적응이 되었는지 예쁘고 귀엽기만 하다. 저렇게 .. 2011. 9. 2.
[스크랩] 함께 걸어요 함께 걸어요 / 연해 우리 이 길 따라 함께 걸어요 그대가 걸어온 길과 내가 걸어온 길은 달랐지만 여기서 두 길 만났잖아요 들판을 건너고 숲을 지나 우리 걸어온 길은 닮아 있어요 우리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언덕을 넘고 강을 건널지라도 마주잡은 두 손이 있으므로 외롭지 않을 거잖아요 봄꽃 반겨주.. 2011.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