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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684

동강할미꽃, 솜방망이, 윤판나물 /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동강할미꽃] - 슬픈 추억, 사랑의 배신, 슬픔 [동강할미꽃] - 진정한 동강할미꽃, 절벽위에서 몸을 던져 피어나는 모습을 보기위해 다시 한번 동강에 다녀왔습니다. 그 치명적인 아름다움, 90도가 넘는 수직벽에 줄줄이 피어난 모습들은 결코 사진에 담을 수 없는 접근 불가의 유혹이었습니다. [솜방망이.. 2011. 4. 18.
만주바람꽃 / 당신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만주바람꽃] - 기다림, 덧없는 사랑 [만주바람꽃] - 바람꽃 종류중 가장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어느 사이 피다가, 피는듯 져버리는 속절없는 운명의 꽃, 만주바람꽃이 내 마음처럼 어수선하게 찍혔다. 만주바람꽃에게 미안하다. 당신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 연해 - 그래도 해는 뜨더이다 여전히 아침.. 2011. 4. 16.
처녀치마 / 헤어짐 [처녀치마] - 절제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헤어짐 ] - 연해 - 오늘 저녁 별들은 휘청이며 뜨리 휘몰아치는 유성우가 화살처럼 가슴에 날아와 꽂히고 태양이 지나간 자리마다 짙은 어둠이 빈 가슴에 꼭꼭 들어 차리 한줄기 광풍에 흩날리는 꽃잎 봄은 황사 짙은 하늘로 날아 오르리 갈 곳 잃은 약속들이 낙화하고 언젠가 연분홍빛 만남들은 그날의 기억을 지우며 뿔뿔이 흩어지리 만남의 끝은 헤어짐이기에 헤어짐은 무섭지 않으리 다만 떨어져 거리에 나뒹굴 그대와 나와의 추억 언뜻 주워든 한장 꽃잎의 추억이 두려우리 [처녀치마] - 성성이치마, 차미풀 [처녀치마] 처녀치마는 가만 보고 있으면 그 모습과 이름의 비슷한 점에서 무릎을 탁 치지 않을 수 없다. 처녀들의 갈래치마와 비슷한 잎의 모양새로 보아.. 2011. 4. 14.
깽깽이풀 / 안심하세요 [깽깽이풀] - 설원의 불심, 안심하세요. [깽깽이풀] - 꽃봉오리의 모습 안심하세요 - 연해 -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빛은 옆으로 비껴 가 버린다 봄바람 불던 날 절정의 미모로 피어난 꽃 나는 저 꽃을 믿지 않아 가장 행복한 순간에 미소는 더 이상 머무르지 않는다 마음으로 여는 길 그 길 따.. 2011. 4. 10.
흰괭이눈,노루귀,꿩의바람꽃,현호색,할미꽃 / 그대 마음 어디쯤에 [흰괭이눈] - 골짜기의 황금 [흰괭이눈] - 노란 꽃잎의 모양이 고양이 눈을 닮은 흰괭이눈 [노루귀] - 인내, 믿음, 신뢰 [노루귀] - 믿음과 신뢰는 오랜동안 인내해야 얻어질 수 있는게 아닐지.. [꿩의바람꽃] - 기다림, 덧없는 사랑 [꿩의바람꽃] - 사랑의 번민, 사랑의 괴로움 이란 꽃말도 있으니 바람이란 원래 그런 것일까... [현호색] - 보물주머니, 비밀 [현호색] - 종달새란 뜻의 학명을 가진 현란한 색깔을 자랑하는 꽃 [할미꽃] - 충성, 슬픈 추억, 사랑의 배신, 슬픔 [할미꽃] - 무덤가에 피는 빨간 꽃잎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꽃, 그대 마음 어디쯤에 - 연해 - 그대 만나는 날은 꽃이 피었습니다 풀잎마다 새로운 세상 열리고 그대는 꽃잎이고 꽃술이었습니다 그대 만나는 날은 별이 반짝였.. 2011. 4. 10.
동강할미꽃 / 그런 꽃 하나 있습니다 [동강할미꽃] - 충성, 슬픈 추억, 슬픔, 사랑의 배신, 사랑의 굴레 [동강할미꽃] - 귤암리에서 그런 꽃 하나 있습니다 - 연해 - 꽃말만으로 시가 되어버리는 그런 꽃 있습니다 사랑에 충성하고 사랑을 믿었으나 그 사랑에 배신당하고 그 사랑에 구속당해버린 슬픈 추억 동강할미꽃 꽃말은 슬픔 그 꽃말 안.. 2011. 4. 6.
노루귀(청색) / 별의 눈물 [노루귀] - 인내, 신뢰, 믿음 [노루귀] - 전북 완주군 별의 눈물 - 연해 - 별이 운다 별이 우는 저녁에는 우수수 몸을 떠는 산등성이마다 어둠이 빛을 거두어갔다 밝음 뒤의 어둠이 긴 그림자마저 지워버리면 고독은 뿌리를 가슴에 내리고 쓸쓸함이 어눌한 목소리로 귀청을 간질여 왔다 별들이 하늘에서 .. 2011. 4. 3.
노루귀 / 어느 4월의 전야에 [노루귀] - 인내, 믿음, 신뢰 [흐린날, 풍도] 어느 4월의 전야에 - 연해 - 외로워서 시인이다 시를 짓는 외로운 광부는 오늘도 펜을 메고 시어 캐러 나간다 날로 깊어가는 금맥처럼 시어는 늘 외로운 곳에만 숨어있다 맨 안쪽 막장에서 만나지는 반짝이는 시어 하나 펜촉에 걸려 나온다 외로우면 누구나 시.. 2011. 3. 29.
산자고, 애기괭이눈 / 개화(開花) [산자고] - 봄처녀 [산자고] (물구, 물굿, 까치무릇, 가제무릇) [애기괭이눈] - 골짜기의 황금, 변하기 쉬운 마음 [애기괭이눈] (덩굴괭이눈, 애기괭이눈풀) 개화(開花) - 연해 - 벙글어지는 건 모두 소리없는 아름다움이 있었네 봄 햇살에 못이겨 생각은 접고 가슴은 펼치는 들리지 않는 꽃열.. 2011. 3. 26.
현호색 / 빛나는 마음 [현호색] - 보물주머니, 비밀, 빛나는 마음 [학명 콜리달리스(Corydalis)는 종달새란 뜻의 희랍어] 빛나는 마음 - 연해 -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이슬처럼 빛나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 가장 빛나는 것들은 어두운 것들의 다음에 있다 가장 아름다운 것들은 추한 것들의 뒤편에 서있다 천국의 들꽃은 그늘에 숨.. 2011. 3. 25.
너도바람꽃 / 춘설 [설중 너도바람꽃] - 사랑의 비밀, 사랑의 괴로움 [그렇지 않아도 연약한 꽃잎에 쌓이는 저 눈을 어찌할거나...] 춘설(春雪) - 연해 - 그대에게 향했던 미움이 눈이 되어 내렸습니다 그동안 꽃피운 사랑위에 하얗게 쌓이고 있었습니다 엊그제는 춘분이었지요 어둠의 길이가 처음으로 밝음과 같아지던 날 .. 2011. 3. 25.
너도바람꽃 / 눈물이 눈물에게 [너도바람꽃] -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 [지난번 그 자리에 다시 갔습니다] 눈물이 눈물에게 - 연해 - 비가 오면 내마음 어떻게 알고 유리창이 먼저 울죠. 밤이 오면 내 슬픔 어떻게 알고 가로등이 먼저 울죠. 바닥도 없이 흐르는 눈물의 원형질은 투명한 슬픔 눈물은 눈물을 부르고 슬픔엔 슬픔이 뒤.. 2011.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