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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684

새우난초 / 꽃과 기다림 [새우난초] - 미덕 [새우난초] 새우난초의 꽃말은 '미덕'이며, 뿌리줄기에 새우등처럼 생긴 마디가 있어 새우난초라 부른다. 야생란에는 유난히 동물 이름을 빌려온 것들이 많다. 갈매기란, 방울새란, 제비란, 잠자리난초, 해오라비난초, 오리난초, 병아리난초, 닭의난초, 나비난초 등... 이외에도 수많은.. 2011. 5. 16.
꽃산딸나무 / 봄비보다 아픈 것 [꽃산딸나무] - 견고 [꽃산딸나무] - 흰꽃 [꽃산딸나무] - 붉은꽃 십자가꽃이라고도 불리우는 꽃산딸나무는 예수의 십자가를 만든 나무라고 한다. 꽃산딸나무가 이를 너무 고통스럽게 생각하자 예수님께서 갸륵히 여겨 꽃잎은 십자가 모양을 하되 가운데는 가시관 모양으로 하고, 꽃잎 끝은 못이 박힌 .. 2011. 5. 11.
큰괭이밥, 애기괭이밥, 괭이밥 / 함께 걸어요 [큰괭이밥] - 빛나는 마음 [큰괭이밥]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큰괭이밥풀, 또는 절엽초장초라고도 한다. 괭이밥이라는 이름은, 고양이가 소화가 안될때 이 풀을 먹는 속성에서 비롯된 말이며, 괭이밥과의 여러 종 중에서 그중 큰 편에 속하기때문에 큰괭이밥이라고 불린다. 꽃잎 안쪽에는 잠 못잔 .. 2011. 5. 10.
한계령풀 / 보석같은 당신 [한계령풀] - 보석 [한계령풀] 마음속에 한계령풀이란 이름을 고이 간직하고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설악산 한계령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붙여졌다던 그 식물이 무척 그리워 당장이라도 찾아가 보고 싶었지만, 어디에 가야 만날 수 있는지 알 길이 없어 마음 속에만 그 그리움을 담아 지내며, 가장 그.. 2011. 5. 8.
나도물통이 / 5월의 바람 [나도물통이] - 재회 [나도물통이] 수술이 하나씩 펼쳐질 때마다 꽃가루를 내뿜는 재미있는 꽃이다. 왜 나도물통이일까. 이름부터 흥미를 자아낸다. 물통이꽃의 종류도 많은데, 물통이, 모시물통이, 큰물통이, 산물통이, 북천물통이와 나도물통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들꽃은 아주 작다. 작은 들꽃이 어디 한두개랴만, 그중에서도 정말 작은 꽃이다. 그리고 나도물통이는 매우 활발한 꽃이다.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아기가 다리를 쭉 펴듯이 저 다섯개의 수술을 하나씩 펼쳐내면서 꽃가루를 공중에 흩날린다. 저 작은 꽃 어디에 물담을 곳이 있어서 나도물통이란 이름을 얻었을까. 이슬 한방울이면 꽉 찰 꽃이라고 무시하지 말란 뜻일까. 나도 물통이라고 배포있게 주장하고 있다. 나도물통이의 꽃말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2011. 5. 5.
홀아비바람꽃, 금붓꽃 / 꽃으로 피어나는 동안 [홀아비바람꽃] - 비밀스런 사랑 [홀아비바람꽃] - 홀애비바람꽃, 호래비바람꽃, 홀바람꽃, 좀바람꽃, 은연화, 조선은연화라고도 불린다. 그런데 왜 홀아비바람꽃일까? 청순한 모습이 처녀의 얼굴을 닮았는데 홀아비바람꽃이라고 한다. 꽃대가 하나씩 외로이 솟아나오고 그 끝에 꽃을 피워 홀아비바람.. 2011. 5. 1.
나도개감채, 연복초 / 추억 지우기 [나도개감채] - 나도 백합이다. [나도개감채]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가는잎두메무릇, 가는개감채라고도 부른다. 덕유산 꼭대기에서 처음 보았는데, 산속의 풀숲속에서 숨어 핀다. 그 뒤로 이렇게 많은 나도개감채를 보기는 처음이다. 백합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으나 '나도 백합이다'라고 당당히 .. 2011. 4. 30.
각시붓꽃, 반디지치 / 비오는 거리 [각시붓꽃] - 신비한 사람, 존경, 기별 [각시붓꽃] - 각시붓꽃에 관한 관창과 무용의 전설은 아무래도 억지스러운 데가 적잖이 많다. 꽃이름에서 각시라는 수식어는 대체로 작은 꽃을 이를 때가 대부분인데, 각시붓꽃 또한 붓꽃보다 작아서 그렇게 이름 지어졌을 가능성이 많다. 또한 잎이 관창의 칼을 .. 2011. 4. 30.
세량지 / 넌 화살 난 시위 [세량지]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세량지] - 파노라마 사진 [세량지] - 물안개와 산벚꽃과 반영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풍경 [세량지] -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곳, 세량지에 다녀왔다. 새벽같이 달려갔지만, 아침내 산위에 드리워졌던 구름들이 안타까웠다. 아침 7시 30분이 되어서야 하늘이 열.. 2011. 4. 27.
남방바람꽃 / 뒤늦은 고백 [남방바람꽃] - 천진난만 [남방바람꽃] 대부분의 바람꽃 종류가 그렇듯 미나리아재비과 식물, 바람꽃 공통의 꽃말 '덧없는 사랑' 대신에 미나리아재비과 꽃말인 '천진난만'을 써보았다. 바람끼 많은 사랑은 덧없는 사랑이라지만, 남방바람의 아름다움을 그렇게 바라보고 싶지는 않다. 미의 조건을 갖추.. 2011. 4. 26.
개별꽃 / 내 마음에 뜨는 별 [개별꽃] - 귀여움 [개별꽃] - 꽃받침과 꽃잎이 각각 5개씩 달려있는 꽃, 개별꽃도 종류가 많은 편이어서 개별꽃, 참개별꽃, 큰개별꽃, 다화개별꽃, 좁은잎개별꽃, 긴개별꽃, 숲개별꽃, 덩굴개별꽃 등이 있다. 숲속에 반짝이며 피어나는 개별꽃은 별꽃보다 훨씬 큰 편이다. 마음이 우울하기라도 한 날이면.. 2011. 4. 23.
중의무릇, 솜나물, 천남성, 고깔제비꽃 / 슬픔은 오늘까지만 [중의무릇] - 일편단심 [중의무릇] - 참중의무릇, 반도중무릇, 애기물구지 깊은 산중에서 자라는 무릇이라는 의미에서 중의무릇 또는 산사 근처에 많이 피어 수도에 정진하는 스님의 모습을 닮아 이름 지어졌는지도 모르겠다. [일편단심]이라는 꽃말처럼 일편단심 보기를 원해왔으나 늘 끝물에 보곤 한.. 2011.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