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사 벚꽃 풍경] - 계룡산 동학사 가는 길
[동학사 가는 길]
동학사 입구 주막집, 창문에 벚꽃 걸어놓고 마셨던 막걸리 한 잔,
비오는 날 다시 빗방울 창문에 걸어놓고 한잔 하자는 약속만 남았네...
꽃처럼 아름답던 날
- 연해 -
꽃처럼 아름다웠던 어떤 날들은
꽃잎보다 더 빨리 지고
강보다 그리웠던 그 날들은
강물보다 더 빨리 흘러갔다
그 봄날의 꽃향기
지금은 어느 하늘에 날리고
그 강물에 지던 꽃잎
지금쯤 어디로 흘러갔을까
꽃 그림자 없는 가지에
그리움처럼 장맛비는 떨어지고
황톳물 넘치는 강변에
빗방울 추억처럼 방울지는데
흘려 보내고 싶지 않아도 유성처럼
기억은 자꾸 멀어져만 가고
강물따라 흘러간 세월에
한번 진 꽃잎은 다시 돌아오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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