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부재
/ 연해
당신의 부재는
봄의 낮시간처럼 길어지고, 그 긴 시간
손도 멈추고 발도 멈추었습니다
어디를 가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당신의 부재는
당신이 존재했던
희미한 시간조차 마치 먼 옛 일처럼
기억을 줄이고
추억조차 지우고
당신의 부재위에
이렇게 마구 흘러가는 시간들
쏟아지는 화살처럼
보내기 힘들다고
견디기 벅차다고.....
|
출처 : 미소/지윤 편지지
글쓴이 : 텔레시스 원글보기
메모 :
'詩 안에서 > Poem & Im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슬픔은 오늘까지만 (0) | 2011.07.27 |
---|---|
[스크랩] 내 마음의 거울 (0) | 2011.07.20 |
[스크랩] 내가 말했잖아 (0) | 2011.07.17 |
[스크랩] 봄을 기다리는 마음 (0) | 2011.07.07 |
[스크랩] 덧없는 사랑 (0) | 2011.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