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안에서/Poem & Flower371 가을 열매를 찾아서... / 만남 [털이슬] - 기다림 털이슬의 꽃말은 기다림이다. 기다림이란 말은 만남이란 말에서 불과 두어 페이지 앞에 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보고픔이란 말은 기다림이란 말에서 불과 몇줄 앞에 있는 지도 모른다. 우연한 만남보다는 오래 보고파하고 기다린 만남이 더욱 반가울 것이다. 열매가 되어.. 2012. 11. 30. 늦가을 들꽃을 찾아... / 11월이 가기 전에 [노박덩굴] - 진실, 명랑 [주홍서나물] - 수줍음 [바위솔] - 가사에 근면 [나비나물] - 가을하늘의 자유 [댕댕이덩굴] - 적선 [좀바위솔] - 가사에 근면 [영국병정지의] - 국가에 충성 [미역취] - 섬색시 11월이 가기 전에 - 연해 - 11월이 가기 전에, 흰 눈이 덮이기 전에, 먼저 보내야 할 것이 있다 .. 2012. 11. 27. 어느 여름날의 천생산 / 그리움의 거리 [천생산] 두 나무인듯 한 나무인 소나무 [천룡사] 2012. 06. 29. 유난히 일찍부터 더위가 찾아왔던 올해. [개오동나무] - 젊음 '고상'이라는 꽃말도 있다. 하지만 고상보다는 젊음이란 꽃말이 더 마음에 든다. [병아리난초] - 귀여움 생각치도 않았던 곳에서 생각치도 않았던 병아리난초를 만났.. 2012. 11. 21. 자주쓴풀,꽃향유,흰꽃향유 / 추억 지우기 [자주쓴풀] - 지각 잊혀진다는 건 서글픈 일이다. 그러나 잊는다는 건 더 슬픈 일이다. [꽃향유,흰꽃향유] - 마지막 향기 한달만 잊지 않을거라 마음먹었다. 바라건대 그 사이에 내가 잊혀졌으면.... 추억 지우기 1 - 연해 - 기억을 버린다는 것은 참 서글픈 일이다 그러나 먼 길 갈 사람은 짐을 하나씩 줄이고 봄을 보내는 꽃나무는 추억을 하나씩 따서 버린다 나는 나에게 다짐했다 소식을 들어도 덤덤할 때까지는 한달만 걸릴거라고 그 사이에 부지런히 하나씩 버려야지 오늘도 빗소리 들으며 그리운 목소리 하나 지운다 2011. 04. 30 추억지우기 2 - 연해 - 잊어야 살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일은 애써 죽음을 잊으려고 하는 것 만큼이나 안쓰러운 일이다 어느 하루는 어두운 하늘이 지웠고 또 다른 .. 2012. 11. 19. 잠두리의 가을꽃 / 꽃과 기다림 [바위솔] - 가사에 근면 어쩌자고 절벽에 피어 치명적인 아름다움이었던가, 어쩌자고 늦은 가을에 피어 위태로운 사랑이었던가, 이름에 무게를 달고 사는 꽃, 어쩌자고 그 무게에 짓눌린 애닯음이었던가,,,, [장구밥나무] - 재회 거리를 허락치 않으려거든 차라리 붉지나 말지, 겨울을 약속.. 2012. 11. 8. 계절을 보내는 들꽃, 좀딱취 / 그 사람 당신 [좀딱취] - 가을의 전설 아직도 보내는 일이 서툴다. 만남의 기쁨과 헤어짐의 슬픔이 공존하는 일년간의 들꽃시즌이지만, 들꽃이 모두 떠나간 뒤의 공허감을 메울 어떤 자신도 없다. 올해 들꽃은 2월에 시작되어 11월달이 다 가서야 끝나겠지만, 내 마음속의 꽃시즌은 4월에 시작되어 10월.. 2012. 11. 4. 정선바위솔,가시여뀌,청량사 / 하얀 서리꽃 [정선바위솔] - 가사에 근면 아픔의 꽃이 되어버렸다. 가장 기쁨의 꽃이 되어야 했는데... 가슴 부풀었던 설레임은 한낱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그래서 저 화사한 꽃송이도 고독한가. 그러나 너는 알리라. 꽃과 더불어 저 배경까지도 얼마나 소중한지를.... [가시여뀌] - 생각해 주렴 가시여.. 2012. 11. 3. 감국 외 / 장갑 한 짝 [감국] - 가을의 향기 꽃말이 가을의 향기인 감국을 만났다. 어쩌면 만남이란 이렇게 우연히 뒤돌아 봤을 때 운명처럼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그것을 이끄는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향기, 그 기척을 느꼈을 때, 바로 거기에 감국이 활짝 꽃피어 있었다. [산구절초] - 어머니의 사랑 .. 2012. 11. 1. 할미꽃,제비꽃,민들레,여우주머니,대흥란 / 단풍에 물들기 [할미꽃] - 슬픈 추억 여기 슬픈 추억 하나 물고 할미꽃 피었다. 따스한 봄날에 피어나던 붉은 꽃잎이, 찬바람 쓸쓸한 이 가을에도 피어남은 미련이었을까... 4월에 가슴 부풀었던 노래는 이제 10월의 낙엽송 붉은 단풍따라 이별의 노래가 되어야 하거늘... [제비꽃] - 성실, 겸양 사랑의 추억.. 2012. 10. 26. 해국,투구꽃,노랑투구꽃,세뿔투구꽃 / 그리움 글썽인 날에는 [해국] - 침묵, 기다림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얼마나 더 침묵해야 할까. 해국의 그리움은 날마다 깊어져만 간다. 더 갈 수 없는 바닷가에서 저 먼 바다를 향한 그리움 피워내더니 어느 찬 서리 내린 날 아침에 꽃비 되어 흔적없이 사라져 버리리라. [투구꽃] - 밤의 열림 그리움 글썽인 .. 2012. 10. 22. 둥근잎꿩의비름 / 그리움의 下流 [둥근잎꿩의비름] - 토착, 친숙 ◈ ◈ 모든 강은 상류로부터 하류로 흐른다. 한번도 역류하는 일 없이... 그리움 또한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는 것일까. 나에게 흘러오는 그리움, 나에게서 흘러가는 그리움... ◈ ◈ ◈ ◈ 강물도 흐르다 지치면 호수에서 쉬어간다. 내 그리움은 흐르다 지치.. 2012. 10. 13. 자주쓴풀, 물매화 / 자주쓴풀 [자주쓴풀] - 지각 [물매화] - 고결, 결백, 정조, 충실 엊그제는 물매화를 만나러 두군데를 돌았다. 첫번째 간 곳은 립스틱 물매화 많기로 소문이나 이미 전국구가 된 곳, 그리고 두번째는 아직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아 발길이 전혀 없는 곳이다. 그중 두번째 간 그곳은 물매화 천지였다. .. 2012. 10. 1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