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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Flower371

노루귀 / 어우러지니 꽃밭 [노루귀] - 인내, 믿음, 신뢰 어우러지니 꽃밭 - 연해 - 포기하지 않을 때까지가 청춘이다 꽃잎을 열어 두고 있는 곳까지가 꽃밭이다 눈물 없는 청춘이 어디 있으랴 어느 꽃밭인들 흰 눈 쌓인 적 없었으랴 여기가 끝이라고 생각될 때 한발짝 더 내디디면 길은 스스로를 연다 저 홀로 대답하.. 2015. 2. 12.
어리연 / 열림과 닫힘의 어느 순간에 [어리연] - 수면의 요정 [황금어리연] - 수면의 요정 [좀어리연] - 수면의 요정 어리연들 어느 공예가의 접기 솜씨가 저리도 정교하고 매끄러울 수 있을까요. 어느 화가의 붓터치가 저리도 곱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어리연의 레이스 장식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경탄을 금치 못할 것 .. 2015. 2. 1.
황금산의 초여름 / 눈이 있다면 꽃은 [금계국] - 상쾌한 기분 [왜솜다리] - 소중한 추억 [뻐꾹채] - 나그네 [참으아리] - 아름다운 당신의 마음 [큰방울새란] - 미덕 눈이 있다면 꽃은 - 연해 - 안개 한줌으로도 그 꽃눈 틔웠으리라 열려있는 하늘은 땅으로 스러질지니, 꽃에게도 귀가 있다면,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대지를 두드리는.. 2014. 7. 28.
대청호 작약, 자운영, 애기메꽃 / 꽃이 뭐라고 [자운영] - 그대의 관대한 사랑 [애기메꽃] - 속박, 충성, 수줍음 [작약] - 수줍음, 부끄러움 꽃이 뭐라고 - 연해 - 호수는 물색 짙은 화장을 했다 있는 힘을 다해 지분향 가득 내심으로 카키색 꽃잎을 펼쳐 보지만 물가마다 오월을 보내는 시선에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어느때 호수는 흔들리.. 2014. 5. 25.
할미꽃 / 나만 모르고 있는 것 [할미꽃] - 충성, 슬픈 추억 나만 모르고 있는 것 - 연해 - 누굴 마음에 들이면 너무 다가서는게 문제다 다음의 일에 몰두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아까워도 제 꽃잎 떼어내는 꽃이나 제 날개 떼어버리는 여왕개미조차도 알고 있는 것 화무십일홍이라는 말 길어야 열흘만 붉어도 충분한 것을 .. 2014. 3. 30.
첫 말띠 야생화를 찾아서.... / 봄이 오면 겨울은 쉽게 잊혀지고 [변산바람꽃] - 덧없는 사랑, 기다림 [복수초] -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 [노루귀] - 인내 [너도바람꽃] -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 봄이 오면 겨울은 쉽게 잊혀지고 - 연해 - 지금 꽃이 피어있는 그곳은 얼마 전까지도 흰 눈이 두텁게 덮여 있는 곳이었지요 지금 물이 흐르는 그 계곡은 며.. 2014. 2. 26.
동래엉겅퀴 / 11월을 보내며 [동래엉겅퀴] - 건드리지 마세요 11월을 보내며 - 연해 - 찬바람 머무는 빈 가지에 검푸르게 멍들다 탈색되어버린 잎잎 겨울비 우수수 몰아가버리면 어제 있던 그자리에 오늘은 흔적도 없고 빈 논에는 농부의 그림자도 사라졌다 앞으로 이루어야 할 것보다는 아직 곁에 남은 것들을 헤아리.. 2013. 11. 30.
황매산의 추억 / 소식 [자주쓴풀] - 지각(知覺) [용담] - 당신의 슬픈 모습이 아름답다 [쓴풀] - 지각(知覺) [구절초] - 어머니의 사랑 [미역취] - 경계 [산부추] - 신선 [억새] - 친절 [개쑥부쟁이] - 기다림, 그리움, 순정 [억새] - 친절 소식 - 연해 - 바람 부는 날은 떨리는 나뭇잎의 일렁임 속에 그대의 목소리가 있었.. 2013. 10. 29.
개쓴풀 / 개쓴풀을 베끼다 [개쓴풀] - 지각(知覺) [개쓴풀을 베끼다] - 연해 - 가장 이른 시간의 이슬 밟고 개쓴풀을 만나러 간다 아직 덜 깬 눈망울에 별빛들이 초롱초롱하다 솟아오른 태양의 맨 처음 빛만을 받아들이는 꽃 숲에는 더러 지난 밤의 덜 깬 꿈이 아직도 남아있을 것이다 모습은 훔쳐왔으나 아차, 뿌리에.. 2013. 10. 17.
물매화 [물매화] - 고결 먼 산에 비 뿌리더니 몰려든 안개따라 가을이 깊어졌습니다. 물매화 꽃잎으로 달려든 빗방울은 하얀 파편으로 점점이 흩어집니다 [물매화] - 결백 계절은 어느새 내 마음 떨구어 물위에 띄워 놓았는데, 꽃잎은 하늘 향해 꽃살문 열어놓고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 2013. 10. 5.
봄눈속의 꽃들 / 四月의 눈 [각시붓꽃] - 신비한 사람, 존경, 기별 [민둥제비꽃] - 겸양, 겸손 [할미꽃] - 슬픈 추억, 충성 [꿩의밥] - 무심함, 한 [4월 20일의 폭설에 갇힌 새잎] 四月의 눈 - 연해 - 무엇을 못잊어 저 겨울은 아직도 가지 못하고 하얀 눈을 뿌리는가 이제 막 눈 티워낸 새잎을 덮고 곧 져버릴 꽃 위에 쌓이고.. 2013. 4. 23.
꽃나들이 / 걷다가 다리 아프면 [각시붓꽃] - 신비한 사람, 존경, 기별 [솜방망이] - 그리움, 산할아버지, 안전합니다 [봄맞이] - 봄맞이, 희망 [줄딸기] - 존중, 애정 [양지꽃] - 사랑스러움 [솜나물] - 발랄 [광대나물] - 그리운 봄소식 [조개나물] - 순결, 존엄 [꽃다지] - 무관심 [냉이] - 봄색시, 당신께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 2013.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