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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Flower

늦가을 들꽃을 찾아... / 11월이 가기 전에

by 緣海 2012. 11. 27.

[노박덩굴] - 진실, 명랑

 

 

 

 

 

 

 

[주홍서나물] - 수줍음

 

 

 

 

 

 

 

 

 

 

 

 

[바위솔] - 가사에 근면

 

 

 

 

 

 

 

 

 

[나비나물] - 가을하늘의 자유

 

 

 

 

 

 

 

[댕댕이덩굴] - 적선

 

 

 

 

 

 

[좀바위솔] - 가사에 근면

 

 

 

 

 

 

 

 

 

 

 

 

 

 

[영국병정지의] - 국가에 충성

 

 

 

 

 

 

 

 

 

[미역취] - 섬색시

 

 

 

 

 

 

 

 

 

11월이 가기 전에

 

- 연해 -

 

11월이 가기 전에,

흰 눈이 덮이기 전에,

먼저 보내야 할 것이 있다

 

아직도 마음속에

점령군처럼 완고히 자리잡고 있는

그리움의 진원지를

이제는 보내주어야 한다

 

붙잡아 머물 수 없는

청춘은 흘러간 뒤에야 절실해지는

놓친 열차와 같은 것

 

가장 소중한 것은

지나간 뒤에야 깨닫게 되는

11월을 보내기 전에

너무 젊어있는 나부터 보내야 한다

 

계절 너머 저만치

멀어지고 있을 그리움을 뒤로 하고

이제는 홀로 서야 한다

그리하여 더 이상

아픈 봄이 돌아오지 않도록

 

 

 

 

사랑하면할수록-한성민 (영화 클래식ost)

 

 

노을지는 언덕 너머 그대 날 바라 보고 있죠.
차마 말하지 못한 내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나요.
왠지 모르게 우리는 우연처럼 지내왔지만
무지개 문 지나 천국에 가도 나의 마음 변함없죠.

사랑하면 할수록 그대 그리워 가슴 아파도

이것만을 믿어요. 끝이 아니란 걸
이제야 난 깨달았죠.
사랑은 숨길 수 없음을
우연처럼 쉽게 다가 온 그대 이젠 운명이 된 거죠.

사랑하면 할 수록
멀어짐이 두렵기만 해도 이것만을 믿어요.

끝이 아니란 걸.. 끝이 아니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