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37 금괭이눈, 선괭이눈 / 남은 사랑 간절하다면 [금괭이눈] - 골짜기의 황금 [금괭이눈] 천마산에서 발견되어 천마괭이눈이라 부르다가 금괭이눈으로 바뀌었다. 누군들 첫 눈에 황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으랴만, 꽃말이 골짜기의 황금인 것도 수긍할만 하다. 그러나 마지막 사진처럼 수분이 끝나고 씨방이 맺힐 즈음이면 황금빛은 사라지고 만다. .. 2011. 5. 28. 나도수정초 / 비 오고 바람 불면 [나도수정초] - 숲속의 요정, 요정의 사랑, 슬픈 기다림 [나도수정초] 요즈음 물기가 많고 어두운 숲속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꽃, 노루발과의 다년생 부생식물인 나도수정초이다. 나도수정초는 양분을 만들어내는 엽록소가 없어 하얀색이며, 썩은 나뭇잎에서 양분을 얻는 부생식물이다. .. 2011. 5. 27. 모데미풀 / 만남 7 [모데미풀] - 아쉬움, 슬픈 추억 [모데미풀] 이 모데미풀을 만나기 위해 한시간 넘게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했다. 시기가 조금 늦었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늦어도 많이 늦었다. 그래도 올해 처음 보는 모데미풀을 이곳 저곳 찾아가면서 카메라에 담아주었다. 이미 씨방이 굵어지면서 꽃술이 벌어진 것.. 2011. 5. 25. 나도바람꽃, 숙은처녀치마, 노랑턱멧새알 / 저 산은 구름 보내고 [나도바람꽃] - 비밀의 사랑 [나도바람꽃] 바람꽃 종류중 비교적 늦게 피는 나도바람꽃을 만났다. 이르면 3월 초순부터 피어나는 너도바람꽃과의 세월 차이는 상당한 셈이다. 너도바람꽃은 누군가가 바람꽃에게 너도 바람꽃이라고 얘기해주는데 반해 나도바람꽃은 바람꽃 자신이 나도 바람꽃이라고 주.. 2011. 5. 21. 노랑무늬붓꽃 / 우리의 이름으로 살자 [노랑무늬붓꽃] - 기쁜 소식, 절제된 아름다움 [노랑무늬붓꽃] 고산의 능선에서만 피어나는 노랑무늬붓꽃을 만나고 왔다. 이 아이를 만나기 위해 1000미터 고지를 1시간 반 이상 올라가야만 했다. 그래도 고운 모습의 이 아이들을 만나는 순간 고생의 기억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고지대에서도 얼마 안.. 2011. 5. 19. 들바람꽃 / 떠나서야 알게된 소중함 [들바람꽃] - 기다림 [들바람꽃] 들바람꽃은 기다림의 꽃이다. 다른 꽃말이 몇개 더 있지만, 가장 어울리는 꽃말을 기다림으로 불러주고 싶다. 들바람꽃을 보고 온지도 제법 지났다. 그동안 파일 폴더 속에서 오래 기다렸을 들바람꽃에게 이제야 세상구경 시켜줘서 미안할 뿐이다. 꽃에 코를 너무 가까.. 2011. 5. 17. 새우난초 / 꽃과 기다림 [새우난초] - 미덕 [새우난초] 새우난초의 꽃말은 '미덕'이며, 뿌리줄기에 새우등처럼 생긴 마디가 있어 새우난초라 부른다. 야생란에는 유난히 동물 이름을 빌려온 것들이 많다. 갈매기란, 방울새란, 제비란, 잠자리난초, 해오라비난초, 오리난초, 병아리난초, 닭의난초, 나비난초 등... 이외에도 수많은.. 2011. 5. 16. 금난초 [금난초] - 주의, 경고 [금난초] 숲속의 반짝이는 보석, 금난초를 만나고 왔다. 야생난초중에서 비교적 큰 편에 속하는 금난초는 5월 숲속의 여왕이다. 일본에서는 1997년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드물다. 숲속에서 아름답게 빛날수록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은 금난초만.. 2011. 5. 16. 꽃산딸나무 / 봄비보다 아픈 것 [꽃산딸나무] - 견고 [꽃산딸나무] - 흰꽃 [꽃산딸나무] - 붉은꽃 십자가꽃이라고도 불리우는 꽃산딸나무는 예수의 십자가를 만든 나무라고 한다. 꽃산딸나무가 이를 너무 고통스럽게 생각하자 예수님께서 갸륵히 여겨 꽃잎은 십자가 모양을 하되 가운데는 가시관 모양으로 하고, 꽃잎 끝은 못이 박힌 .. 2011. 5. 11. 큰괭이밥, 애기괭이밥, 괭이밥 / 함께 걸어요 [큰괭이밥] - 빛나는 마음 [큰괭이밥]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큰괭이밥풀, 또는 절엽초장초라고도 한다. 괭이밥이라는 이름은, 고양이가 소화가 안될때 이 풀을 먹는 속성에서 비롯된 말이며, 괭이밥과의 여러 종 중에서 그중 큰 편에 속하기때문에 큰괭이밥이라고 불린다. 꽃잎 안쪽에는 잠 못잔 .. 2011. 5. 10. 한계령풀 / 보석같은 당신 [한계령풀] - 보석 [한계령풀] 마음속에 한계령풀이란 이름을 고이 간직하고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설악산 한계령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붙여졌다던 그 식물이 무척 그리워 당장이라도 찾아가 보고 싶었지만, 어디에 가야 만날 수 있는지 알 길이 없어 마음 속에만 그 그리움을 담아 지내며, 가장 그.. 2011. 5. 8. 나도물통이 / 5월의 바람 [나도물통이] - 재회 [나도물통이] 수술이 하나씩 펼쳐질 때마다 꽃가루를 내뿜는 재미있는 꽃이다. 왜 나도물통이일까. 이름부터 흥미를 자아낸다. 물통이꽃의 종류도 많은데, 물통이, 모시물통이, 큰물통이, 산물통이, 북천물통이와 나도물통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들꽃은 아주 작다. 작은 들꽃이 어디 한두개랴만, 그중에서도 정말 작은 꽃이다. 그리고 나도물통이는 매우 활발한 꽃이다.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아기가 다리를 쭉 펴듯이 저 다섯개의 수술을 하나씩 펼쳐내면서 꽃가루를 공중에 흩날린다. 저 작은 꽃 어디에 물담을 곳이 있어서 나도물통이란 이름을 얻었을까. 이슬 한방울이면 꽉 찰 꽃이라고 무시하지 말란 뜻일까. 나도 물통이라고 배포있게 주장하고 있다. 나도물통이의 꽃말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2011. 5. 5.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