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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 눈물이 눈물에게 [너도바람꽃] -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 [지난번 그 자리에 다시 갔습니다] 눈물이 눈물에게 - 연해 - 비가 오면 내마음 어떻게 알고 유리창이 먼저 울죠. 밤이 오면 내 슬픔 어떻게 알고 가로등이 먼저 울죠. 바닥도 없이 흐르는 눈물의 원형질은 투명한 슬픔 눈물은 눈물을 부르고 슬픔엔 슬픔이 뒤.. 2011. 3. 20.
와인터널 / 와인글라스 터널 [청도 와인터널] 와인글라스 터널 - 연해 - 와인글라스를 사이에 두고 모처럼 마주앉은 그대와의 추억 한잔 투명하여 속이 보이는 글라스속 와인에는 감나무 가지마다 내려앉은 지난 여름 햇살 한줌 이슬 한모금 가지에 찾아와 노래하던 새들의 합창 투명하여 속이 보이는 글라스너머 그대얼굴에는 지.. 2011. 3. 18.
너도바람꽃 / 바람과 꽃 2 [너도바람꽃] -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 [매년 담던 전북의 그곳에서] 바람과 꽃 2 - 연해 = 홀로 길가던 바람이 꽃을 만났습니다 바람은 꽃을 만지고 꽃은 고개를 돌립니다 외롭던 바람은 꽃에게 속삭입니다 너도 혼자니? 나도 혼자인데 꽃이 고개를 숙이며 대답합니다 너도 외롭니? 나도 외로운데 .. 2011. 3. 17.
노루귀 / 바람섬 [노루귀] - 인내, 믿음, 신뢰 [바람섬에서~~~] 바람섬 - 연해 - 꽃소식을 파도에 묻고서도 바람은 불어온다 나는 꽃소식을 헤치고 섬으로 간다 섬에 부는 바람은 꽃열림처럼 부드러워 노루귀 꽃대 잔털마다 간지럽다 그림자 돌아앉은 섬에도 새들은 돌아온다 새는 그림자를 던져 바위벽에 충돌한다 파도.. 2011. 3. 14.
복수초 / 당신의 부재 [복수초] -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 [대둔산 근처에서] 당신의 부재 - 연해 - 당신의 부재는 봄의 낮시간처럼 길어지고, 그 긴 시간 손도 멈추고 발도 멈추었습니다 어디를 가야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당신의 부재는 당신이 존재했던 희미한 시간의 흔적조차 마치 먼 옛일처럼 기억을 줄이고 추억조차 지.. 2011. 3. 12.
혼신지 / 내가 말했잖아 [혼신지] [사랑을 주고 오라는 별나라의 메시지] 내가 말했잖아 - 연해 - 언젠가 벚꽃잎 흩날리던 날 내가 말했잖아 봄 여름 다 보내고 가을같은 우리들 낙엽으로 떨어져도 우리 낙화처럼 사랑하자고 언젠가 소나기 다 맞던 날 내가 말했잖아 여름같은 우리들 가을 겨울 다 보내고 봄바람 불어와도 우리 .. 2011. 3. 10.
변산바람꽃 / 덧없는 사랑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 꽃말은 '덧없는 사랑', '비밀의 사랑', '사랑의 괴로움', '기다림'] 덧없는 사랑 - 연해 - 넌 아무렇지도 않은듯 비밀의 사랑을 지우라 하지만 서릿발 돋은 언 땅에서 가장 먼저 가녀린 꽃을 피우고 부끄러워 안으로만 숨어드는 변산바람꽃의 사랑을 너는 아느냐 .. 2011. 3. 8.
수목원의 봄 / 아직도 못 다 이룬 사랑 [섬노루귀] - 귀여움 [영춘화] - 사모하는 마음 [극락조화] - 영생불락 [시베리아바위취] - 순응하는 아내 [부겐베리아] - 영원한 사랑 [가막살] -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백목련] - 아직도 못 다 이룬 사랑 [까마귀밥나무] - 숨겨진 사랑 [길마가지] - 소박함 [산수유] - 호의에 기대한다 [식물명 옆의 가는 .. 2011. 3. 7.
변산바람꽃 / 바람과 길 [변산바람꽃] [가까운 곳에도 변산아씨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바람과 길 - 연해 - 길위에 바람이 불고 바람따라 길이 흘러갑니다 변산바람꽃 꽃잎에 이는 바람은 목적지가 꽃잎이 아닙니다 더구나 변산도 아닙니다 생이 다하도록 걸어가는 길은 목적지가 길이 아닙니다 그 길을 걷는 사람도 아닙니다 .. 2011. 3. 5.
앉은부채, 쥐방울덩굴 [앉은부채] [앉은부채 / 설중] [소임을 다한 어수리] [쥐방울덩굴] 앉은부채 천남성과(天南星科 A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땅 속 깊이 뿌리줄기가 자라지만 땅 위로는 줄기가 거의 자라지 않고 잎과 꽃만 핀다. 잎은 길이와 너비가 30~40㎝로 비슷하며, 잎 기부가 움푹 패여 심장 형태로 생겼다. 연한 자주.. 2011. 3. 5.
변산바람꽃, 복수초, 자금우, 솔섬 [우중 변산아씨] [비 개인 변산아씨] [올해 처음 본 복수초] [자금우] [부안 솔섬 일몰] [복수초]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아 수염뿌리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다. 4월초에 노란색 꽃이 잎이 활짝 벌어지기 전에 피며 지름은 3~4㎝.. 2011. 3. 3.
노루귀 / 봄은 만남의 계절 [노루귀] 봄은 만남의 계절 - 연해 - 봄은 만남의 계절이다. 잠시 이별했었던 생명들과 따뜻한 재회를 나누는 시간이다. 지난 가을, 우리는 짧아지는 햇볕속에 낯익은 것들과 이별을 하며 다음 해를 기약했었다. 기나긴 겨울동안 흰 눈밖에 볼 수 없었던 이 세상에 다시 푸른 생명을 보여준 건 봄이었다. .. 2011.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