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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들꽃과 寫眞

금난초

by 緣海 2011. 5. 16.

[금난초] - 주의, 경고

 

 

 

 

 

 

 

 

 

 

 

 

 

 

 

 

[금난초]

 

숲속의 반짝이는 보석, 금난초를 만나고 왔다.

야생난초중에서 비교적 큰 편에 속하는 금난초는 5월 숲속의 여왕이다.

일본에서는 1997년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드물다.

숲속에서 아름답게 빛날수록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은 금난초만은 아니다.

닭의난초의 아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 아이만은 이곳에 그대로 있어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균근과의 공생에 의지해서만 살아가므로 이식해서 살릴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숲의 여왕이 숲을 벗어나면 빛을 잃고 만다. 부디 제자리에 그대로 있어주기를...

 

금난초 꽃말이 주의 또는 경고인 것은 이러한 점을 경고한 것이 아닐지...

자그마한 금전적인 이익이나 아름다움만을 탐한 나머지 그 아름다움마저 고사시키는

어리석은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예쁜 꽃을 볼 때마다 나 자신에게도 주의와 경고를 준다.

 

 

 

 

 

 

 

surround me with yu`re love / 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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