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37 [스크랩] 봄비보다 아픈 것 봄비보다 아픈 것 / 연해 꽃잎 맞은 가슴이 아프더니 빗방울 때리는 얼굴이 아프더라 멍든 가슴 아직 아물지 못했는데 새로이 아린 코끝이 서럽더라 때로 이별보다 더 무서운 것은 눈매 끝에 흐르는 빗물이더라 때로 눈물보다 더 못견딜 것은 익숙하지 않은 거리감이더라 올려다 본 하늘에 검은 구름 .. 2011. 8. 1. 솔나리 / 별과 사막 2 [솔나리] - 새아씨 [솔나리] 그동안 보고싶어하던 솔나리를 만나고 왔다. 기다림이 길었던만큼 만남의 순간도 감동이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보고싶었던 꽃을 만나는 기쁨의 이면에서는 그동안 가슴으로만 간직했던 그리움 하나가 사라진 아쉬움도 있었다. 가장 귀한 꽃은 가슴속에서만 꽃피우는 꽃이.. 2011. 7. 29. [스크랩] 슬픔은 오늘까지만 슬픔은 오늘까지만 / 詩 연해 어제 흐린 하늘에 오늘은 봄비 내리고 그대여, 비오는 아침은 추억입니다 꽃피는 오후는 슬픔이었고 꽃지는 저녁은 아픔이었습니다 믿을 수 없는 마음앞에서 돌아서는 발길은 방황이었습니다 지는 꽃잎에도 멍드는 가슴은 가지끝에 맺히는 빗방울만큼 눈물이었습니다 .. 2011. 7. 27. 물레나물, 바위채송화, 좀고추나물, 땅나리 / 별과 사막 [물레나물] - 추억 [물레나물] 물레나물처럼 쉬운 꽃이름은 또 없다. 누구라도 꽃을 한번 보기만 하면 왜 물레나물인지 단박에 알아차릴 것이다. 바람개비처럼 생긴 꽃잎이 실을 잣는 물레를 연상시켰으리라. 또한 이 아이들은 결코 군락으로 자라지 않는다. 여기 저기 흩어져 한두 포기만 자라서 꽃피.. 2011. 7. 25. 다원의 사람들 / 그대, 나의 사람아 < Paradiesvogel - James Last >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녹차밭 사람들] - 비오는 날, 보성 대한다원에서~ [녹차밭 사람들] 그대, 나의 사람아 - 연해 - 그대 얼굴 못보아도산들바람은 얼굴에 와 닿고그대 모습 안보여도7월의 하얀 구름은푸른 하늘 바람 부는대로어디든 흘러만 가는 것을 단 한번 들꽃의 미소를 위해달은 열두번이나 새로 만들어지고나무는 그 푸른 그늘을 드리우려꽃의 미소 몇십번의 세월을말없이 기다렸다는데 남은 길이 일평생인데서두르지 말자바다는 매일 파도를.. 2011. 7. 23. [스크랩] 내 마음의 거울 내 마음의 거울 / 연해 내 마음 흐르다 그대 마음 안에 멈추어 호수가 되는 동안 내 사랑 흐르다 그대 가슴 안에 고여 연못이 되는 동안 물안개 피어나 호숫가 나뭇가지마다 성에로 맺힌 네 생각 이른 아침 고요함에 잔잔한 반영은 음율이 되어 내 마음의 거울 수면 위에 울려 퍼진다 telesys64 ↓여기부터.. 2011. 7. 20. 연꽃, 부처꽃 / 살며 사랑하며 [연꽃] - 순결, 군자, 신성, 청정 [궁남지 연꽃] 연꽃으로 유명한 궁남지에 다녀왔다. 궁남지는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위치한 백제의 별궁 연못이다. 궁남지는 백제 궁궐의 남쪽에 인공으로 파서 만든 인공연못으로서 백제 무왕때 조성된 이 연못에는 주변에 버드나무를 심고, 가운데에는 섬이 있.. 2011. 7. 17. [스크랩] 내가 말했잖아 내가 말했잖아 / 연해 언젠가 벚꽃잎 흩날리던 날 내가 말했잖아 봄 여름 다 보내고 가을같은 우리들 낙엽으로 떨어져도 우리 낙화처럼 사랑하자고 언젠가 소나기 다 맞던 날 내가 말했잖아 여름같은 우리들 가을 겨울 다 보내고 봄바람 불어와도 우리 다시 바람꽃처럼 사랑하자고 내가 말했잖아 언젠.. 2011. 7. 17. 흰망태버섯 / 소나기와 이슬비 [흰망태버섯] - 하룻동안의 외출 [흰망태버섯] 며칠동안 노랑망태버섯을 찾아다니다 실패한 끝에 이번에는 흰망태를 먼저 보기로 했다. 일단 일기예보를 믿고 계획을 잡았는데, 오전중엔 비가 오지않는다는 예보와는 달리 아침부터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래도 어쩌랴, 이 멀리까지 왔는데 그냥 .. 2011. 7. 15. [스크랩] 당신의 부재 당신의 부재 / 연해 당신의 부재는 봄의 낮시간처럼 길어지고, 그 긴 시간 손도 멈추고 발도 멈추었습니다 어디를 가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당신의 부재는 당신이 존재했던 희미한 시간조차 마치 먼 옛 일처럼 기억을 줄이고 추억조차 지우고 당신의 부재위에 이렇게 마구 흘러가는 시간들 쏟아지.. 2011. 7. 12. 비오는 날 보성녹차밭 / 그리움은 장맛비 되어 [보성 대한다원에서] [보성 제1 대한다원] 비오는 날 보성 대한다원에 다녀왔다. 갑작스럽게 생긴 시간에 계획없이 다녀온 곳, 여행은 이렇게 예정에 없이 갑작스럽게 떠나야만 더 매력이 있다. 내려가다보니 다다른 곳이 보성이다. 녹차밭은 지난 겨울동안 냉해를 입어서인지 군데군데 많이 죽어있는 .. 2011. 7. 11. 여름의 들꽃 / 사랑을 위해서라면 [가는장구채] - 동자의 웃음 [가는장구채] 장구채는 다 알다시피 장구를 연주하는 기구이다. 제아무리 좋은 악기라도 연주도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장인의 바이올린이라도 활이 없으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말 것이다. 장구도 장구채가 있어야만 흥겨운 가락의 연주를 우리에게 들려.. 2011. 7. 8.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