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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Flower366

뻐꾹나리, 흰뻐꾹나리 / 당신께 감동받아 [뻐꾹나리] - 고향생각, 영원히 당신의 것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뻐꾹나리] 뻐꾹나리는 꽃잎의 무늬와 어릴때 잎의 무늬가 뻐꾸기의 가슴털을 닮았다 해서 뻐꾹나리가 되었다는 설과 뻐꾸기가 울때쯤 피어난다고 해서 뻐꾹나리라 이름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뻐꾸기가 울때쯤 피어나는 꽃이 어디 한두개랴... 그런 점에서 뻐꾹나리의 어원은 앞의 설대로 무늬가 뻐꾸기의 가슴털 닮았다는게 정설일 듯 싶다. 어찌되었든 뻐꾹나리의 생김새는 참 재미있고 독특하다. 꽃을 어쩜 저렇게도 디자인 했을까. 외계인 같기도 하고, 꼴뚜기를 닮기도 했다. 재미삼아 낙지다리와 뻐꾹나리를 술안주꽃이라 부르기도 함은 꼴뚜기를 닮아서일 것이다. 초고추장만 있으면 찍어먹고 싶어지는 뻐꾹나리, 뻐꾹나리가 예쁘게도 피었다. .. 2011. 9. 9.
바람재의 네귀쓴풀과 꽃친구들 / 행복한 눈물 [네귀쓴풀] - 지각(知覺) [네귀쓴풀] 전초가 쓰다고 쓴풀이고, 꽃잎이 넉장이어서 네귀쓴풀이라고 한다. 네귀가 된 것은 넉장의 꽃잎마다에 귀처럼 생긴 부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쓴풀 종류는, 쓴풀, 개쓴풀, 대성쓴풀, 네귀쓴풀, 자주쓴풀, 큰잎쓴풀이 있다. 그중 네귀쓴풀, 대성.. 2011. 9. 5.
건지봉의 야생화 / 구월의 하늘 [이삭귀개] - 못다 이룬 꿈 [이삭귀개] 올해도 건지봉에 올라 이삭귀개 땅귀개를 만나고 왔다. 보라색 이삭귀개는 올해도 변함없이 피어나 습지에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었다. 처음 보았을 때 기묘한 생김새, 괴물을 연상시키는 모습에 놀랐지만 지금은 적응이 되었는지 예쁘고 귀엽기만 하다. 저렇게 .. 2011. 9. 2.
대전천의 야생화들 / 입추와 처서 사이 [계요등] - 지혜롭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 [계요등] 계요등은 등나무처럼 덩굴이면서 꽃에서 닭오줌 냄새가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이 꽃을 사진에 담으면서 한번도 닭오줌 냄새를 느끼지 못했으니 내 코가 둔한 탓인가, 아니면 내가 닭오줌 냄새를 모르기 때문인가. 꽃은 여태껏 두가지 .. 2011. 8. 26.
덩굴닭의장풀, 낙지다리, 오이풀, 산오이풀 / 매미 [덩굴닭의장풀] - 짧았던 즐거움 [덩굴닭의장풀] 달개비라고도 부르는 닭의장풀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덩굴닭의장풀이라고 하면 아마도 본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덩굴닭의장풀은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귀한 편이다. 우연한 기회에 덩굴닭의장풀이 멀지 않은 곳에.. 2011. 8. 22.
입술망초 / 만가(저녁의 노래) [입술망초] - 뜨거운 유혹 [입술망초] 꽃이름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꽃, 입술망초를 보러 멀리 다녀왔다. 우리나라에서 단 한군데 그곳에서만 자란다는 입술망초, 그 붉고 뜨거운 유혹에 어찌 매혹당하지 않을손가... 처음 본 입술망초는 사진에서 익히 보아온 모양대로 길고 늘어진, 만화스러운 입술.. 2011. 8. 17.
솔나리 / 높은 산에 오르던 날 2 [솔나리] - 새아씨 [솔나리] 형태 : 여러해살이 풀 분포지 : 한국, 만주, 우수리 국내분포지 : 강원도 이북지역, 남부지역 크기 : 70cm 꽃말 : 새아씨 꽃색깔 : 분홍색 개화시기 : 7~8월 개화계절 : 여름 [솔나리] 멸종위기등급 (멸종위기등급기준) 멸종위기야생동.식물II급 솔잎나리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 2011. 8. 10.
대둔산의 여름꽃들 / 높은 산에 오르던 날 [참나리] - 순결, 깨끗한 마음 [참나리] 수많은 나리꽃중 대표격인 참나리, 어릴적에는 집 주변에 수없이 피어나는 참나리를 보며 여름 한철을 보냈었다. 잎겨드랑이에 씨앗처럼 매달린 주아를 떼어내 살림살이처럼 소꿉놀이도 했고, 지금도 생각하면 우물 옆에 내 키보다 높이 자란 참나리에 모여들던 .. 2011. 8. 7.
솔나리 / 별과 사막 2 [솔나리] - 새아씨 [솔나리] 그동안 보고싶어하던 솔나리를 만나고 왔다. 기다림이 길었던만큼 만남의 순간도 감동이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보고싶었던 꽃을 만나는 기쁨의 이면에서는 그동안 가슴으로만 간직했던 그리움 하나가 사라진 아쉬움도 있었다. 가장 귀한 꽃은 가슴속에서만 꽃피우는 꽃이.. 2011. 7. 29.
물레나물, 바위채송화, 좀고추나물, 땅나리 / 별과 사막 [물레나물] - 추억 [물레나물] 물레나물처럼 쉬운 꽃이름은 또 없다. 누구라도 꽃을 한번 보기만 하면 왜 물레나물인지 단박에 알아차릴 것이다. 바람개비처럼 생긴 꽃잎이 실을 잣는 물레를 연상시켰으리라. 또한 이 아이들은 결코 군락으로 자라지 않는다. 여기 저기 흩어져 한두 포기만 자라서 꽃피.. 2011. 7. 25.
흰망태버섯 / 소나기와 이슬비 [흰망태버섯] - 하룻동안의 외출 [흰망태버섯] 며칠동안 노랑망태버섯을 찾아다니다 실패한 끝에 이번에는 흰망태를 먼저 보기로 했다. 일단 일기예보를 믿고 계획을 잡았는데, 오전중엔 비가 오지않는다는 예보와는 달리 아침부터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래도 어쩌랴, 이 멀리까지 왔는데 그냥 .. 2011. 7. 15.
여름의 들꽃 / 사랑을 위해서라면 [가는장구채] - 동자의 웃음 [가는장구채] 장구채는 다 알다시피 장구를 연주하는 기구이다. 제아무리 좋은 악기라도 연주도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장인의 바이올린이라도 활이 없으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말 것이다. 장구도 장구채가 있어야만 흥겨운 가락의 연주를 우리에게 들려.. 2011.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