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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245

흘림골과 등선봉에서 / 여름 휴가 [난장이바위솔] - 가사에 근면 [돌양지꽃] - 그리움 [바람꽃] - 사랑의 괴로움 [금마타리] - 미인, 온정 [등선봉 소나무] - 불로장생 [울산바위] [미시령] [여름 휴가] 꽃사진을 시작한 뒤로는 여름 휴가도 꽃에 맞추어 다니게 되었다. 학교 방학에 맞추어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데, 그 휴가시즌이 대개 여름 들꽃이 한창 피어나는 시기이다. 좀 멀다 싶은 강원도나 태백의 여름 들꽃은 그 휴가를 이용하여 담을 수 있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휴가지를 설악산을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잡았다. 아이들에게는 불만이겠지만, 꽃과의 사랑에 빠진 아빠를 어찌하랴! 그래도 올해는 별 불만 없이 나의 계획에 동참해 주어서 고마웠다. 하지만 올해는 가던 날이 장날이었는지 장마전선도 따라왔다. 3일간의 짧은 휴가기간동안 .. 2013. 8. 1.
여름 지리산 / 힐링의 야생화 [지리터리풀] -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술패랭이] - 순애, 거절, 재능 [긴산꼬리풀] - 청탑 [병조희풀] - 사랑의 이야기(꽃말) [힐링의 야생화] 요즘은 힐링이 대세다. 한동안 웰빙이 화두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젠 잘 먹고 잘 사는 걸로도 무언가 부족한가 보다. 웰빙이 시들해질만.. 2013. 7. 28.
蓮人의 여름 [연꽃] - 서로 멀어진 사랑 / 순결, 군자, 신성, 청정 [가래] - 그대만을 그리워함(꽃말) [올미] - 후회없는 선택(꽃말) [물질경이] - 몰래 한 사랑(꽃말) [송장헤엄치개] - back swimmer [송장헤엄치개] 어릴적 냇가에서 헤엄치고 물장구치며 여름을 보낸 추억이 없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때는 자유형을 해군수영, 배영을 송장수영, 평영을 개구리수영, 접영을 거머리수영이라 불렀었다. 유난히 물에 공포심이 많았던 나는 물속에서 자유로이 헤엄을 치는 친구들을 부럽게 바라보기만 했을 뿐, 기껏해야 물가에서 아무거나 붙잡고 물장구나 치면서 헤엄치는 시늉만 내는게 고작이었다. 소위 맥주병이라 불리우던 어릴적 추억이 가슴아파서였을까, 어느날 갑자기 수영장에 등록하게 되었다. 수영에 관해서.. 2013. 7. 20.
복중의 꽃들(병아리난초) [병아리난초] - 귀여움 [병아리난초] - 귀여움 [흰병아리난초] - 귀여움 [복중 보양식 - 삼계탕] 삼복에 먹는 보양식중에 으뜸은 단연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중닭에 찹쌀을 씻어 넣고 인삼, 통마늘, 대추 등을 넣고 끓인 음식이다. 지금이니까 중닭이지 예전에는 다 큰 토종닭으로 삼계탕을 .. 2013. 7. 6.
복중의 꽃들 (닭의난초) [청닭의난초] - 풍류 [청닭의난초] - 풍류 [청닭의난초] - 풍류 [(홍)닭의난초] - 청초한 아름다움 [복중 보양식 - 삼계탕] 올해도 벌써 7월 초반인데 아직도 늦장마는 하늘에 묵직한 구름을 드리워 놓았다. 오전 내내 가늘었다 굵어졌다 하던 장맛비가 오후들어 조금 빗방울이 성기어지긴 했.. 2013. 7. 5.
힐링의 야생화 [호자덩굴] - 빗방울 편지 [비비추난] - 은밀한 만남 [하늘산제비란] - 비운의 사랑 [반하] - 일편단심 [으아리] - 마음이 아름답다 [제비란] - 슬픈 재회 [섬백리향] - 용기 [인생 제3막 1장] 인생은 3막의 단편극이다. 본방만 있을 뿐, 재상영은 절대로 없다. 리허설도 없고 복기도 허락되지 않는.. 2013. 6. 30.
덕유산 꽃쥐손이 [꽃쥐손이풀] - 끊임없는 사랑 [자주솜대] -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철쭉 풍경] [맹꽁이의 세레나데] 세레나데라는 음악이 있다. 밤에 연인의 집 창가에서 부르거나 연주하던 노래라는 뜻이다. 절절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세레나데를 작곡한 음악가는 참 많다. 유명한 작곡가들 거의 모두.. 2013. 6. 27.
꽃 곁의 친구들 [花蝶圖] - 털중나리와 호랑나비 花蝶圖(화접도), 꽃과 나비가 함께 들어있는 그림. 예로부터 꽃과 나비, 꽃과 새가 함께 있을 때 아름다움을 느꼈나 봅니다. 화접도와 더불어 수많은 花鳥圖를 남겼으니까요. 우리 민화에 등장하는 꽃 친구들은 이들만이 아닙니다. 고양이와 나비가 패랭이.. 2013. 6. 22.
노루발풀, 매화노루발 [노루발풀] - 소녀의 기도 [매화노루발] - 소녀의 기도 [장마철 단상] 예전, 내 어릴적 살던 집은 논 가운데 있는 외딴 집이었다. 사방이 물논이고 동네로 통하는 길이 집앞으로 나있는 외에는 섬처럼 외부와 고립된 집이었다. 여름이 찾아오고 장마철이 되면 정말로 집이 섬이 되곤 했다. 누.. 2013. 6. 18.
지리산의 6월 야생화들 [나도제비란] - 비운의 사랑 [흰나도제비란] - 비운의 사랑 [붉은병꽃나무] - 전설 [정향나무] - 위엄 [흰정향나무] - 위엄 [물참대] - 애교 [세잎종덩굴] - 정의 [함박꽃나무] - 수줍음 [연인같은 숲] 오늘도 숲을 걷는다. 오늘은 성삼재에서부터 노고단까지의 구간이다. 매년 한차례 이상씩은 .. 2013. 6. 15.
비오는 날 메꽃, 양귀비꽃 [메꽃] - 속박, 충성, 수줍음 [꽃양귀비] - 위안, 허영 [비오는 날의 꽃길] 바람이 분다. 며칠동안 바람 한 점 없이 찌는 더위가 계속되더니, 살랑거리며 불어오는 바람에 빗기운이 묻어 있다. 초여름인데도 35도 가까이 치솟던 수은주가 20도 정도로 곤두박질 친다. 늘어졌던 나뭇잎들이 일제.. 2013. 6. 12.
남개연... [남개연] - 청순한 마음, 깨끗한 마음 [남개연과 잠자리] 이제 신록을 지난 녹음이 짙어가고, 그 녹음의 빛깔을 실은 물결이 지나간다. 잔바람이 불 때마다 꿈결처럼 노랗고 붉고 푸른 반영속 세상도 더불어 흔들린다. 취생몽사의 냇가에 노랑 남개연 멍울멍울 덩어리로 피어나고, 실잠자리.. 201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