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바람꽃] - 기다림, 덧없는 사랑
[만주바람꽃] - 바람꽃 종류중 가장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어느 사이 피다가, 피는듯 져버리는 속절없는 운명의 꽃,
만주바람꽃이 내 마음처럼 어수선하게 찍혔다.
만주바람꽃에게 미안하다.
당신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 연해 -
그래도 해는 뜨더이다
여전히 아침은 분주하고,
무심한 세상은 한 사람의 속마음쯤이야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하게 전진만 하고 있더이다
바쁜 세상사가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힘든 하루의 일정이 얼마나 고맙던지요
다시 고요해진 시간
당신의 미소어린 눈이 나를 쳐다보고
당신의 고운 목소리가 귀에 울립니다
오늘 밤은 기꺼이 잠을 청합니다
이렇게 당신없는 하루를 힘겹게 보냅니다
이러다 당신 모습까지 속절없이 잊혀지는 것
그것이 내일을 맞으며 염려될
가장 무서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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