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안에서684 노루귀 / 들꽃 예찬 [노루귀] - 인내, 신뢰, 믿음 [노루귀 흰꽃] [노루귀] 꽃받침, 혹은 이른 봄 새잎이 노루의 귀와 닮은 꽃 - 노루귀 눈을 헤치고 나와 작은 꽃을 피우는 꽃 - 파설초(破雪草) 눈을 가르고 꽃대를 피워 올리는 꽃 - 설할초(雪割草) 노루귀를 닮고, 가늘고 긴 줄기를 가진 꽃 - 장이세신(獐耳細莘) .. 2012. 3. 23. [스크랩] 만남 9 만남 9 / 연해 수줍은 시간이었으면 좋겠네 나무들이 자라 꼭대기에서 팔을 벌려 만나고 강물이 흐르다 하류에서 서로 껴안는 그 시간이 사과처럼 볼 붉은 설렘의 시간이었으면 좋겠네 2012. 3. 20. 복수초 / 하중도(河中島) [복수초] -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 [복수초] 복과 장수를 부르는 꽃 - 복수초(福壽草) 눈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을 닮은 꽃 - 설연화(雪蓮花) 설날에 제일 먼저 피어나는 꽃 - 원일초(元日草) 얼음 사이를 뚫고 피어나는 꽃 - 얼음새꽃(氷裏花) 꽃이 피면 주변의 눈이 녹아내리는 꽃 - 눈색이꽃 .. 2012. 3. 19. 너도바람꽃 /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 [너도바람꽃] 바람꽃이길 어지간히 바래었나 보다. 누이좋고 매부좋고식의 심정이 엿보인다. 너도바람꽃 해라, 나도바람꽃 할테니 , 닮은 자들의 동류의식은 이름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로써 너도바람꽃과 나도바람꽃과의 거래는 서로의 만족으로 성사된 듯 하다. 보일듯 말듯 자그마한 너도바람꽃이 피기 시작했다. 너도나 나도라는 이름에서 크기가 작은 설움이 보이는 듯도 하다. 점점이 주황색 화관은 그런 너도바람꽃의 상징이다. 꽃샘추위속에 아직은 겸손히 모아져 있는 꽃술이 펼쳐지면 벌들 잉잉대는 화사한 봄이 될 것이다. 비밀스런 사랑은 대저 괴로움이 잉태되는 까닭이었을까 독한 추위속에서 피어나는 자그마한 꽃잎에 사랑의 그림자가 선명하기도 하다. 너도바람꽃 꽃말, 사랑의 괴로.. 2012. 3. 11. [스크랩] 만남 9 만남 9 / 연해 수줍은 시간이었으면 좋겠네 나무들이 자라 꼭대기에서 팔을 벌려 만나고 강물이 흐르다 하류에서 서로 껴안는 그 시간이 사과처럼 볼 붉은 설렘의 시간이었으면 좋겠네 telesys64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CENTER> <TABLE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borderColor=#000000 cellSpacin.. 2012. 2. 29. 변산바람꽃, 노루귀, 복수초 / 사랑한다 말보다는 [변산바람꽃] - 덧없는 사랑, 기다림 [변산바람꽃] 가녀린 변산아씨들도 드디어 올해 첫 꽃을 피워 올렸다. 못잊어 못잊어 그 모습 그리워한지 일년여 지난해 자취없이 사라진 꽃잎위로 수많은 날들이 흘러갔었다. 자연의 위대함은 어김없이 지켜내는 약속에 있는 것, 자연은 핑계가 없다... 2012. 2. 26. [스크랩] 그리움의 거리 그리움의 거리 / 연해 그리움이 바다라면 난 그 바다 떠도는 돛없는 배 그리움이 하늘이라면 난 그 하늘에 흐르는 노없는 달 바람 불어와도 가 닿을 섬하나 없고 파도 부딪쳐도 수평선은 멀기만 한데 너와 나 사이 알 수 없는 세월 지나도록 신기루만큼이나 아득한 그리움의 거리 바람이 .. 2012. 2. 25. 성흥산성 사랑나무 / 만남 10 [성흥산성] -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성흥산성 사랑나무] 사랑나무에 황혼이 깃들면 비로소 사람들의 사랑이 익어간다. 마지막 태양이 나란히 앉은 얼굴에 불타오르면 천년을 넘겼을 느티나무의 그늘 많은 기다림 가지마다 드리워진 첫여름의 추억속에 만남의 기약은 언제쯤 오려나... 2012. 2. 21. [스크랩] 만남 8 만남 8 / 연해 얼음장 밑 물소리로 느릿 느릿 올지라도 쌓인 눈 속 속삭임으로 머뭇 머뭇 올지라도 사랑은 더디 왔다 한번에 불타오르는 것 만남은 우연히 찾아와 운명이 되는 것 그렇게 너와 나 봄처럼 봄꽃처럼 2012. 2. 18. 월류봉 / 떠나지 못할 아픔 [월류봉] - 충북 영동군 황간읍 [월류봉] 달이 놀고 간다는 월류봉, 초강천이 조각해 놓은 1봉에서 5봉사이를 얼음강이 흐르고 있다. 파란 하늘이 꼭대기까지 열리고 달대신 하얀 구름이 한나절 놀다가 갔다. 떠나지 못할 아픔 - 연해 - 얼마나 미워야 떠날 수 있을까 얼마나 사무치도.. 2012. 2. 16. 가는 겨울, 오는 봄 / 겨울강 언덕에서 [억새] - 친절, 친구, 은퇴 [억새] 가을바람에 한가로이 손 흔들던 때가 좋았다. 그 후로 오랫동안, 차가운 바람 불고, 흰 눈은 두껍게 쌓여만 갔지. 진작 육탈되었어야 할 하늘거리던 몸매, 갈대는 순정이라지만 나 억새는 친절이다. 눈녹고 드러날 형체가 두렵지만, 한 해가 남긴 나.. 2012. 2. 12. 덕유산 / 너의 슬픔 막지 못하여 [덕유산] [덕유산] 겨울산은 늘 경이로움이다. 마음은 히말라야의 설산을 꿈꾸지만, 발길은 늘 겨울 덕유의 그 봉우리에 선다. 겨울이면 풍요로워지는 산이 있다. 하얀 그리움이 적설처럼 쌓이는 산이 있다. 목소리는 바람처럼 날아가 비수처럼 흩어진다. 겨울산에 갔다. 알지 못할 비련도 .. 2012. 2. 8.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