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9
/ 연해
수줍은 시간이었으면 좋겠네
나무들이 자라
꼭대기에서 팔을 벌려 만나고
강물이 흐르다
하류에서 서로 껴안는 그 시간이
사과처럼 볼 붉은
설렘의 시간이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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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소 / 지윤 편지지
글쓴이 : 텔레시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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