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안에서684 꽃나들이 / 걷다가 다리 아프면 [각시붓꽃] - 신비한 사람, 존경, 기별 [솜방망이] - 그리움, 산할아버지, 안전합니다 [봄맞이] - 봄맞이, 희망 [줄딸기] - 존중, 애정 [양지꽃] - 사랑스러움 [솜나물] - 발랄 [광대나물] - 그리운 봄소식 [조개나물] - 순결, 존엄 [꽃다지] - 무관심 [냉이] - 봄색시, 당신께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 2013. 4. 20. 애기자운 / 미지의 꽃별 [애기자운] - 그대의 관대한 사랑, 나의 행복 [흰애기자운] - 그대의 관대한 사랑, 나의 행복 미지의 꽃별 - 연해 - 그가 꽃을 찾아 주었을 때 나는 어느 미지의 꽃별에 가 있었네 그가 꽃이 되었을 때 나는 꽃별을 거니는 어린 왕자가 되고 가끔 의자를 앞으로 당기어 함께 석양을 보았네 더.. 2013. 4. 20. 모데미풀 / 雪中花 [모데미풀] - 아쉬움, 슬픈 추억 雪中花 - 연해 - 봄속의 겨울, 눈이 내려 믿었던 봄날은 발밑에 묻히었네 하룻밤 사이 딴 계절 어제 보았던 세상은 다 어디 갔나 하얀 설원은 아주 잊으세요 봄을 위한 꽃은 이제 피어나지 않는답니다 바람 거세었던 날들 마음을 잃고 살아도 꽃은 언제나 가.. 2013. 4. 19. 만주바람꽃 / 봄 타는 저녁 [만주바람꽃] - 덧없는 사랑 봄 타는 저녁 - 연해 -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미필적 고의의 충동질에 바람꽃 놀아난다 뿌리만 남겨두고 온통 춤바람 났다 선량한 민초까지 전파되는 불온한 율동의 물결 속삭이듯 귓가에 스며드는 선동에 풀잎들 바닥까지 눕는다 노을이 하늘에 꽃을 피우면 .. 2013. 4. 6. 꿩의바람꽃 / 꽃몸살 앓다 [꿩의바람꽃] - 금지된 사랑 꽃몸살 앓다 - 연해 - 그해 봄에는 유달리 진달래색이 고왔고, 자리에 누운지 한달만에 한기로 떨리는 몸에는 열꽃이 곱게 피어났지 끓는 이마에 벚꽃잎 펄 펄 흩어져 눈앞에 온통 분홍빛 낙화의 물결 일었지 그렇게 봄은 가고 너도 갔지 미처 열지 못한 꽃다운.. 2013. 4. 3. 동강할미꽃 / 동강에 가자 [동강할미꽃] - 사랑의 굴레, 슬픈 추억 (운치리에서) [동강할미꽃] - 충성, 슬픔, 사랑의 배신 (마하리에서) 동강에 가자 - 연해 - 메마른 바람 불어와 그리움이 모래처럼 서걱이는 날은 사막길 강변에 시간 流砂처럼 느리게 흐르는 동강에 가자 거기 아슬아슬한 절벽에 참아왔던 목마름, 붉.. 2013. 3. 31. 노루귀 / 개화 - 탄생의 순간 [노루귀] - 믿음, 신뢰 개화 - 탄생의 순간 - 연해 - 시간이 사다리대신 바람 타고 날아와 꽃샘의 장막 저쪽에 물결의 예언을 기록하고 나면 이윽고 어둠이 몰려와 밤으로 가는 마지막 문이 닫히고 봉오리 꽃은 새새끼처럼 입을 다문다 반짝이는 햇살이 투명한 가림막을 허공에 드리우고 있.. 2013. 3. 27. 복수초 / 꽃받침으로 산다는 것 [복수초] -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 (뒷산에서) [할미꽃] - 영원한 행복, 슬픈 추억 (풍도에서) 꽃받침으로 산다는 것 - 연해 - 꽃을 이고 살지만, 꽃이 되고 싶어서 해 나면 피는 꽃잎 그늘에 들고 비 오면 접은 꽃 우산이 되어 꽃만 보고 살았지, 꽃이 되고 싶어서 봄, 막대한 이 물결을 어이 .. 2013. 3. 23. 얼레지 / 바람의 맞은편 [얼레지] - 바람난 여인, 질투 바람의 맞은편 - 연해 - 머리를 뒤로 말고 바람에 맡겨 몸을 흔들고 있었지 어쩌면 사랑에 속상해도 식어지지 않는 이 몹쓸 몸 속의 열기를 어이하랴 채 꽃잎 펴기도 전에 봄비 맞아 닫힌 봉오리앞에 혼자 울고 있었지 온 몸을 더듬는 눈물 그 투명한 떨림을 .. 2013. 3. 18. 너도바람꽃, 노루귀 / 봄바람 [너도바람꽃] -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 [노루귀] - 믿음, 신뢰, 인내 봄바람 - 연해 - 봄의 결을 따라 흐르다 꽃잎의 낱장사이 빛과 그림자를 간섭해 본다 지나가 버리는 무심함 보다는 꽃술을 간지럽히며 머물듯 말듯 봄바람은 꽃향이 묻어 있어 설사 분홍빛 유혹일 지라도 귓결에 상관.. 2013. 3. 15. 현호색,노루귀,변산바람꽃 / 바람꽃에게 [현호색] - 보물주머니, 비밀 이제 막 첫 꽃대를 올린 현호색을 올해 처음으로 보았다. 보물주머니마다 가득 들어찬 비밀스러움, 괜찮아요 이제는 잊어 버려요. 그대의 슬픔이 되지 않도록, 내 사랑을 잠시 멈춰 둘게요. 언제까지나 그대로 나 여기 있어요. 아무리 눈에서 멀어진대도, 내 마.. 2013. 3. 10. 매물도 동백꽃 / 동백꽃 [등대섬과 동백꽃] [매물도와 동백꽃] [해금강 동백꽃] [소매물도 동백꽃] 동백꽃 / 연해 유난히 매서운 한파와 기록적인 폭설로 마음마저 꽁꽁 얼어붙게 했던 이번 겨울도 어느덧 지나가고, 입춘, 우수, 경칩까지 다 보내고 나니 어느덧 완연한 봄날이다. 남녘으로부터 전해진 화신은 변산.. 2013. 3. 7.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