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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Flower

현호색,노루귀,변산바람꽃 / 바람꽃에게

by 緣海 2013. 3. 10.

[현호색] - 보물주머니, 비밀

 

 

 

 

 

 

 

 

 

 

이제 막 첫 꽃대를 올린 현호색을 올해 처음으로 보았다.

보물주머니마다 가득 들어찬 비밀스러움,

 

괜찮아요 이제는 잊어 버려요. 그대의 슬픔이 되지 않도록, 내 사랑을 잠시 멈춰 둘게요.

언제까지나 그대로 나 여기 있어요. 아무리 눈에서 멀어진대도, 내 마음은 멀어지지 않아요.

 

 

[노루귀] - 믿음, 신뢰, 인내

 

 

 

 

 

 

 

이젠 노루귀의 세상이 될 것이다.

햇살 지나가는 자리마다 그 긴 다리에 뽀송뽀송한 솜털을 빛내고 있을 것이다.

 

꽃처럼 향기로만, 추억 속에서 그대를 간직해요. 시들지 않는 사랑이 되어, 지금 처럼만 내 가슴 속에 남아 줘요.
다시 한번 내 곁에 머물러 줘요. 따스한 그대의 기억 속에서, 그때처럼 웃음질 수 있도록...

 

 

 

[변산바람꽃] - 덧없는 사랑, 기다림

 

 

 

 

 

 

 

 

 

 

 

 

 

 

 

 

 

 

 

 

 

 

 

 

 

 

 

 

 

 

 

 

 

 

 

 

 

 

 

 

 

 

 

 

 

 

 

 

 

 

 

 

 

 

 

 

 

 

 

 

 

 

 

 

 

 

 

 

 

 

 

 

 

 

 

 

 

 

 

 

 

바람꽃에게

 

- 연해 -

 

어쩌면 그댄

알 수 없는 머나 먼 나라에서

내게 날아와

이제 막 날개를 접은

하얀 천사려니

 

마지막 새벽별

눈동자를 빛내고 쏟아지는

눈부신 아침

두리번 거리며 아직은 낯선

지상에서의 첫 대면

 

붙잡지 못할 바람처럼

다시 날아가버릴까 속절없는

꽃잎 위에

머물렀으나 머물 수 없는

그댄 바람이거니

 

 

 

 

 

 ♬♪ 지금처럼만 / 미나 ♪♬


 You Can't Say
괜찮아요 이제는 잊어 버려요
그대의 슬픔이 되지 않도록
내 사랑을 잠시 멈춰 둘게요

You Can't Dream
언제까지나 그대로 나 여기 있어요
아무리 눈에서 멀어진대도
내 마음은 멀어지지 않아요

꽃처럼 향기로만
추억 속에서 그대를 간직해요
시들지 않는 사랑이 되어
지금 처럼만 내 가슴 속에 남아 줘요

괜찮아요 이제는 잊어 버려요
그대의 슬픔이 되지 않도록
내 사랑을 잠시 멈춰 둘게요

You Can't Dream
다시 한번 내 곁에 머물러 줘요
따스한 그대의 기억 속에서
그때처럼 웃음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