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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245

서두르는 봄 예전에 근무하던 곳, 서산에 다녀왔습니다. 용비지의 벚꽃풍경을 보면서 예전 추억을 떠올립니다. 봄바람이 불어와 반영은 흩어졌지만, 기억까지 흩어지진 않았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용비지 풍경 - 목장을 돌아나오면서 개심사 가는 길,.. 2010. 5. 2.
또 한 해가 지났나 봅니다 / 벚꽃잎 흩날릴 때... 또 한 해가 지났나 봅니다. ▣ ▣ ▣ ▣ ▣ ▣ -- 붉은 대극 -- 해마다 벚꽃잎 봄바람에 흩날리는 계절이 오면 마음도 그 바람따라 낙화하고 맙니다. ▣ ▣ ▣ ▣ -- 솜방망이 -- 올해도 어김없이 꽃잎은 지고 봄비따라 연분홍 꽃잎 흘러갑니다. ▣ ▣ -- 봄맞이꽃 -- 그리운 얼굴 하나 그 꽃잎위에 실려 같이 떠내려 갑니다. ▣ ▣ ▣ ▣ ▣ ▣ -- 개지치 -- 봄은 아픔입니다. 하얀 통증입니다. 얼마나 아파야 이 봄을 또 보낼 수 있을지 두려움입니다. ▣ ▣ ▣ ▣ ▣ ▣ -- 붉은대극 -- 그리움의 끝은 어디일까요. 어디쯤에서 지난 세월 기다림의 상면이 이루어질까요. ▣ ▣ -- 금붓꽃 -- [ 또 한 해가 지났나 봅니다. ] - 연해 / 황호신 - 해마다 벚꽃잎 봄바람에 흩날리는 계절이 오.. 2010. 4. 27.
기다림과 만남 멀리 반가운 친구를 찾아가 많은 꽃님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 ▒ ▒ ▒ -- 애기중의무릇 -- 너는 알고 있니, 수많았던 기다림들을... ▒ ▒ -- 올괴불나무 -- 기다림의 목적은 만남이 아니어도 좋겠지만, 만남이라면 더욱 좋겠지 ▒ ▒ -- 처녀치마 -- 날마다 길어지는 목, 나도 너를 기다림에 목이 길게 늘.. 2010. 4. 24.
늦둥이들과의 만남 -- 늦둥이들과의 만남에 시간가는 줄 몰랐던 날 -- 1. 제비꽃, 고깔제비꽃으로 보임 ☆ ★ ☆ ★ ☆ ★ 2. 깽깽이풀, 늦둥이들을 만나는 바람에 한쪽씩 떨어진 꽃잎이 안보이게 담았다. ㅎ ☆ ★ ☆ ★ ☆ ★ ☆ ★ 3. 별꽃, 역시 약간 늦둥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피어날 것이기에 막둥이는 아닐 .. 2010. 4. 20.
갑작스런 꽃나들이 ◎ ◎ ◎ ◎ ◎ ◎ ◎ ◎ ◎ ◎ ◎ ◎ ◎ ◎ ◎ ◎ -- 깽깽이풀 -- 깽깽이풀때문에 가슴아픈 기억도 있었습니다. 깽깽이풀 꽃의 보라색 색감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첫사랑같던 깽깽이풀, 봉오리처럼 가슴설레던 추억처럼 다시금 옛 시절로 돌아가 봅니다. ◎ ◎.. 2010. 4. 18.
꽃밭위의 신데렐라 ☆ ☆ ☆ ☆ ☆ ☆ ☆ 족두리풀 ☆ ☆ ☆ ☆ ☆ ☆ 미치광이풀 ☆ ☆ ☆ ☆ ☆ ☆ 산괴불주머니 ☆ ☆ 벚꽃 ☆ ☆ ☆ ☆ ☆ ☆ ☆ ☆ 대아저수지 일몰 ☆ Namaste - Bill Cunliffe 2010. 4. 14.
나의 친구들... ▩ ▩ ▩ ▩ ▩ ▩ ▩ 잔털제비꽃 ▩ ▩ ▩ ▩ ▩ ▩ ▩ ▩ 얼레지▩ ▩ ▩ ▩ 현호색 ▩ ▩ ▩ ▩ ▩ ▩ 까마귀밥나무 ▩ ▩ ▩ ▩ ▩ ▩ 개별꽃 ▩ 풀잎에 맺힌 이슬 - 남택상 2010. 4. 14.
꽃밭에서 한나절 ◇ ◇ ◇ ◇ ◇ ◇ ◇ ◇ ◇ ◇ -- 현호색 -- ◇ ◇ ◇ ◇ -- 산자고 -- ◇ ◇ ◇ ◇ -- 솜나물 -- ◇ ◇ ◇ ◇ ◇ ◇ ◇ ◇ ◇ ◇ -- 진달래 -- 자장가같은 그대 팔을 베고 푸른 물결 바닷가 꿈나라에 가고싶다 하얀 파도 이는 그곳은 지나온 나라 팔짱을 끼고 우린 해변을 걸으리니 그땐 몰랐던 봄 향기에 맘껏 .. 2010. 4. 10.
얼레지 내겐 아픔인 그대에게 -- 緣海 -- 봄날, 꽃이 피고서야 알았습니다 늘 곁에 서있던 그대가 꽃이었다는 것 그 꽃이 피려고 밤새 잠못 이루고 아팠다는 것 내 마음에 돋아난 꽃이 아픔이었다는 것 봄꽃을 보고서야 난 알았습니다 Flower of portencross ♪~가을향 담은 팝 & 샹송 모음 00. L'orphelin - Claude Jerome 01. Ju.. 2010. 4. 6.
동강할미꽃 ▒ ▒ 난생 처음 동강할미꽃을 만나던 날, 전날까지 종일토록 시름없이 내리던 봄비는 언제 그랬냐는듯 그쳐있고 봄날의 밝은 햇살이 얼굴색 고운 동강할미들 위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 ▒ ▒ ▒ ▒ ▒ ▒ ▒ ▒ 암벽마다 좁은 바위틈새를 차지하고 용케도 피어난 그들 ▒ ▒ ▒ ▒ 대체로 두가지의.. 2010. 4. 3.
비오는 날, 할미꽃을 만나러... ♡ ♥ ♡ ♥ ♡ ♥ ♡ ♥ ♡ 빗방울이 진주이슬처럼 맺히고 공짜로 보석이 돋아나는 날 할미꽃 마중하러 나갔습니다. ♡ ♡ ♥ ♡ ♥ ♡ ♥ ♡ ♥ ♡ 그곳에는 수많은 할미꽃들이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 ♡ ♥ ♡ 중간 중간에 아직 꽃이 벌어지지 않은 솜나물들이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비가.. 2010. 4. 3.
작은 절 밑에서 담은 멋진 친구들 -- 현호색 -- -- 생강나무 -- -- 길마가지 -- -- 얼레지 -- 아직 개화하기 전의 얼레지들과 막 피어나는 현호색에 취해 걷다보니 머리위에서 생강나무와 길마가지가 꽃피고 있는 것을 몰랐다. 이 봄은 계절의 축복이요, 꽃들은 세상의 축복이니 축복받은 생에서 즐겁게 봄을 맞이하리 노미선 - 비가 김수연 -.. 2010.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