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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245

도담삼봉 사뿐히 날아갈 듯 세 봉우리 날렵함 흐르던 옛 물은 모두 어디로 가버렸을까 바쁜 발길 얼어붙은 나그네 하나 하이얀 옛 생각 쌓여 떠날줄 모르네 구름아 가다가 그리운 님 만나거든 오래도록 기다린 마음 빗물로 뿌려주렴 -緣海 - 도담삼봉 Kitaro - Caravansary(Silk Road) 2010. 2. 20.
청도 와인터널 청도에 혼신지를 보러 가던 중, 와인터널을 먼저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 지방에 많은 감을 이용하여 와인을 만들고, 옛 경부선 철도의 폐 터널을 이용하여 숙성시키는 곳이지요. 안에 들어서면, 고색창연한 화강암 터널 벽과 돔식 붉은벽돌 천정이 눈에 띕니다.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고,.. 2010. 2. 14.
[스크랩] 5주년 블로그 생활기록부 緣海님, Daum 블로그가 시작한 지 5주년이 되었습니다. 2005년 02월 28일 개설하신 후 1811일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811 개설일 2005년 02월 28일 오전 08:44 이었습니다. 첫 글 첫 발자국.. / 2005년 02월 28일 오전 08:47 첫 댓글 삐까뽀리님 "아쉽게도 그림이 안 떠요ㅠ" 첫 방명록 쇼핑몰제작센터 님 ".. 2010. 2. 13.
구봉산 산행기 오랜만에 물을따라걷다님과 발을 맞추어 구봉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구봉산 가기 전에 공주 연미산에 먼저 올라가 일출장면을 촬영하고 집에 와서 아침을 먹고 구봉산에 올라가니 약속시간보다 많이 늦어 오래 기다린 물따라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서더군요. 위의 사진은 연미산에서 바라본 계.. 2010. 2. 8.
전북 익산의 성당포구와 하도습지 한풍정(寒風亭)과 고목나무 한풍정 밑의 수령 4-500년 된 은행나무 성당포구가 번창할 때의 모습을 재현한 벽화 포구에 정박해 있는 그 시절의 황포돛배 황포돛배에서 본 한풍정과 느티나무들 하도습지, 미륵산에서 흘러온 부곡천이 금강을 만나는 곳에 형성된 하중도(河中島) 금강과 하중도와 갈대밭 .. 2010. 1. 27.
뿌리깊은 나무 눈은 모든 걸 덮었지만 기억까지 덮을 수 없습니다. 언제 가보아도 추억이 이곳 저곳에 숨어있는 곳, 그곳에 하얀 눈이 쌓였습니다. 시려운 손과 발 만큼이나 가슴도 시려왔습니다. 추억이 그리워 하는 것은 바로 그 시절인지도 모릅니다. 까닭없이 목이 메어와 언제나 눈물 나는 곳, 추억만큼 슬픔도 .. 2010. 1. 10.
2010 새해의 소망 2010 경인년 올 한 해의 소망을 생각해 봅니다. 지난 기축년을 시작하면서 다짐해 보았던 것인데 얼마나 실천하며 살았는지 모르지만, 올해 다시 다짐하며 새해를 시작합니다. 300번째 게시글인 올해 첫 글을 자축합니다. <2010. 01. 01. 감포항 새해 일출> 경인 2010 올 한 해는.... 부자 되겠다는 욕심을 .. 2010. 1. 1.
소금 강물을 기다리며.... <더 이상 오지 않는 소금 강물을 기다리며 빈 손짓만을 날리던 억새> <집짓고 살아봤으면 좋겠다 싶은 곳. 저녁 강물에는 그림자도 드리우고...> <옥녀봉 봉화대는 무슨 소식을 전하고 싶어할까> <저물녘 강변에는 물새들만 외로운건 아니다> <이 시간을 위하여 태양은 아침부터 하늘.. 2009. 11. 23.
개쓴풀 개쓴풀[Swertia diluta var. tosaensis (Makino) H.Hara] 용담과의 이년생 초본 어쩌다 게시 시기를 놓쳐버린 개쓴풀입니다. 가을의 초입에서 막바지 땀을 흘리던 생각이 나네요. 쓴풀은 전체에서 쓴 맛이 난다고 쓴풀인데, 개쓴풀은 뿌리에 쓴 맛이 없어서 개쓴풀이라 한답니다. How can I tell her / Lobo 2009. 11. 17.
11월 첫째주 카페 소식 <도깨비바늘> - 촬영 연해님 "들꽃과 사람들" 카페가 출범한지 석달 반이 되었습니다. 그간 운영진의 헌신적인 봉사와, 블로그에도 자주 와보지 못할 정도로 카페에 매달린 결과 이제는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 한숨을 돌릴 듯 합니다. <단풍 연인> - 촬영 코스모스님 지난 주에는 유난히 단풍 소.. 2009. 11. 9.
땅꽈리 땅꽈리[Physalis angulata] 열매는 꽈리를 닮았고, 키가 작아서 땅꽈리라 한답니다. 어려서 어른들이 때꽈리라 하는걸 듣고 자랐는데, 다 큰 누나들이 입에 때꽈리 하나씩 물고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면 그게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지요. 나중에는 고무로 된 때꽈리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때쯤에 다 큰 .. 2009. 11. 9.
노박덩굴 노박덩굴[Celastrus orbiculatus] 노박덩굴 열매는 효소, 술담금, 달임 혹은 가루내어 산후통에 복용하는 등 약재로 쓰인다지만, 그것보다는 집에다 하루저녁만 걸어두면 여느 꽃보다도 더 예쁘게 활짝 피어 집안 분위기를 환하게 바꾼다던가 혹은 꽃꽂이 재료로서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한겨울동안 집안.. 2009.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