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근무하던 곳, 서산에 다녀왔습니다.
용비지의 벚꽃풍경을 보면서 예전 추억을 떠올립니다.
봄바람이 불어와 반영은 흩어졌지만, 기억까지 흩어지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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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비지 풍경 -
목장을 돌아나오면서 개심사 가는 길, 옛 추억에 젖어봅니다.
개나리 진달래가 활짝 피어 그 시절의 향수를 더해 주었습니다.
목장길따라 서있던 큰 나무 하나가 없어져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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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열유럽쥐손이풀 -
귀화식물이라는데 참 먼데까지 와서 자리잡았나 봅니다.
어쨋거나 목장의 초지에서 드문드문 섞여 자라는 모습을 보고 넘 예뻐서 환호성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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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깽깽이풀 -
들꽃과 예전 추억과 함께 하다보니 어느덧 또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작년 핀 꽃이 올해 다시 피고, 어제 진 해가 오늘 다시 돋아나는 걸 보고
예전 선조님들은 윤회사상을 떠올렸는지도 모릅니다.
두차례 폭설과 이상 저온으로 봄이 실종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오늘은 여름같은 날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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