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 밖에서245

개쑥부쟁이 꽃 없는 계절에 이만큼이라도 효자상품입니다...ㅎㅎ 쑥부쟁이는 국화과로서 쑥을 뜯던 불쟁이(대장장이)의 딸이 죽어서 피어난 꽃이라서 쑥부쟁이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지요. 어릴적 들국화라 부르며 그 화려하면서도 어딘지 쓸쓸한 색깔에 매료되었는데 그때문에 어딜 가서든 가장 좋아하는 색깔.. 2009. 11. 9.
뻐꾹나리 [뻐꾹나리] 세상에나 아직도 뻐꾹나리가 남아 있었네요.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인 뻐꾹나리는 봅에 돋은 어린 잎에 뻐꾸기 날개처럼 검푸른 얼룩무늬가 퍼져있다하여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뻐꾸기 울 때쯤 피어난다 하여 뻐꾹나리라 하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어느쪽이든 상당히 특이하.. 2009. 11. 9.
주홍서나물 [주홍서나물] 국화과의 아프리카 원산 귀화식물로 1980년대에 알려졌고 지금은 곳곳에 퍼져 자란다네요. 이 근방에선 보기 힘든데 남도엔 전부 주홍서라 할만큼 많이 자랍니다. 붉은서나물과 닮았는데 꽃이 주홍빛을 띱니다. 꽃은 모두 아래를 보고 피네요. 붉은서나물은 모두 위를 보고 피지요. 철모.. 2009. 11. 9.
떡쑥 이녀석들도 가을에 핀 모습에 어울리게 역시 국화과라네요. 한창 봄인 4~6월에 피는 꽃이 어인 일인지 겨울의 초입인 11월에 피어 주었네요. 잎과 줄기로는 쑥처럼 떡을 해 먹는다고 떡쑥이라 하며, 개쑥이라고도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잎을 찢으면 하얀 거미줄처럼 섬유소가 늘어지는데, 이때문에 떡.. 2009. 11. 9.
아내와 함께 대둔산 산행 바야흐로 삼복더위의 절정이다. 움직이면 땀이 나고, 그늘에 누워도 답답하다. 장마가 길어 비교적 덜 더웠다는 올해, 더울만 하니 효자태풍 모라꼿이 시원한 비만 몰아다준 올해, 그래도 초복, 중복, 말복의 3복을 다 보내고 마지막 남은 제4의 복날이라는 광복절에 아내와 함께 대둔산 산행을 하였다. .. 2009. 8. 16.
뻐꾹나리 뻐꾸기가 울 때쯤 피어난다는 뻐꾹나리, 꼴뚜기를 닮은 모습이 참 재미있는 꽃입니다. 2009. 8. 13.
참나리 하늘버전만 모아보았습니다...^^* 2009. 8. 13.
운영 카페 소개 (들꽃과 사람들) URL 주소 : 들꽃과 사람들 (http://cafe.daum.net/flowernpeople) 2009. 8. 13.
백조의 호수 호수에 백조가 떠있으면 우선 떠오르는 음악이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이다. 우리 귀에도 낯익은 선율에서 백조처럼 우아한 발레복을 입은 소녀들이 무도장을 이리 저리 날아다니는 광경이 떠오르게 된다. 다음으로 떠오르는 음악은 역시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이다. 영화 '.. 2009. 8. 4.
아들 셋 중 두번째로 나라에 바칩니다. 어릴때부터 너무 순하고 마음이 여려 걱정이 많았는데, 어느덧 군인이 되려는 씩씩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걱정하는 부모에게 너무 걱정말라며 오히려 우리를 위로하더군요. 저렇게 뒷모습을 보이며 땡볕의 연병장으로 걸어나갈 때는 콧날이 시큰해져 왔지요. 우리와 같은 수많은 부모들이 역시 땡볕을 고스란히 맞으며 아들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대들이 있기에, 조국은 그대들을 믿는다. 부모도 여친도 동생들도.... 공식 환영행사는 끝나고 이젠 정말로 군인이 되기 위해 출발합니다. 마지막 본 모습, 여유있는 모습에서 저으기 안도의 한숨을 놓을 수 있었지요. 이제 시작이지만, 부디 무사히 주어진 기한을 성실히 채우고 건강하게 제대 하려무나.... 안타까운 부모들의 시선들이 품을 떠나는 자식들을 지켜봅니다. 첫째.. 2009. 5. 30.
얼레지 흰 색 얼레지가 피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첫 사진에서부터 마지막 사진까지 정확히 1시간 걸렸습니다. 흰색 얼레지가 피는 동안 뒤에 서있는 분홍 얼레지들은 입을 꼭 다물고 있었습니다. 신의 솜씨를 엿본 듯 해서 신비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잎에 얼룩무늬가 있어서 얼레지라는데 흰얼레지는.. 2009. 3. 12.
수통골의 버들강아지 수통골의 봄은 버들강아지의 수꽃에서부터 찾아옵니다. 버들강아지는 암수 딴 몸이고 아래 꽃들은 수꽃입니다. 버들강아지 암꽃은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마치 꿩의 장끼와 까투리처럼 수꽃은 화려하고 예쁜 모습이나 암꽃은 수수하고 검소한 모습입니다. 수통골에 봄이 짙어갑니다. 겨우내 쌓.. 2009.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