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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 저만치 있는 당신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와 항도] 저만치 있는 당신 - 연해 - 맛난 것 먹을 때 당신 입맛 생각 나고 좋은 곳 구경할 때 당신 있는 곳 궁금하지요 세월이 많이 흘렀어도 아직 철없는 아이같아서 조금만 힘이 들어도 당신이 옆에 있었으면 합니다 마음이 외로울 때 따뜻한 당신 마음 그립고 삶이 지치게 할 .. 2011. 1. 15.
의암호 / 내 마음의 거울 [세월교에서 본 소양댐, 저 오봉산 너머엔 배후령과 청평사가 있을테지요] [소양제3교에서, 소양강과 의암호가 만나기 직전] [의암호 가는 길, 겨울논과 겨울나무] [의암호 반영, 비상하는 물오리와 함께] 내 마음의 거울 - 연해 - 내 마음 흐르다 그대 마음 안에 멈추어 호수가 되는 동안 내.. 2011. 1. 15.
소양강 상고대 일출 / 눈내리는 소리 8 [소양강 상고대] [소양강 일출] [꿈을 담는 사람들] 눈내리는 소리 8 - 연해 - 이것은 나만의 비밀이지 하늘과 땅이 만나는 소실점에서 내게로 달려오는 눈길 그 길에 첫 발자국 내어 그대 오는 소리 들을 수 없어서 가슴에만 울린다는 것 이것은 나만의 비밀이지 하늘과 땅이 만나는 소실점.. 2011. 1. 8.
소양강 세월교 / 세월교가 보낸 것들 내 안의 세월교 - 연해 - 내 몸안에 세월교가 있다 숱한 세월들을 강물처럼 흘려 보내고 여전히 그 자리에 낡은 교각으로 서있는 나의 세월교 그 세월교 건너 넘어간 많은 해 꺼지고 켜지던 달들 기울어간 나날들 세월교 너머로 건너간 인연들 결코 돌아오지 않는 그 흔적따라 이제 내가 세월교를 넘는.. 2011. 1. 5.
추소리 병풍바위 / 경계선에서 길을 잃다 [안개와 풍경의 경계선에서] [얼음과 물의 경계선에서] [현실과 반영의 경계선에서] [영상과 영하의 경계선에서] [꿈과 현실의 경계선에서] 경계선에서 길을 잃다 - 연해 - 오대양 육대주의 경계선이 너무 멀어 남극과 북극은 만나지 못하는 것일까 여름과 겨울의 경계선이 너무 길어 백야의 북극은 백야.. 2011. 1. 2.
청벽, 추소리 / 과다 노출 [한해를 보내며 / 2010. 12. 29. 청벽에서] 12월의 편지 - 연해 - 달이 열두개 지고 나니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달을 열두개 보내고 나니 매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보낼 달이 없어 해를 하나 보내야 합니다 하나의 해를 보내려 하니 바람이 불고 눈이 옵니다 바람속에서 바람꽃이 웃.. 2011. 1. 1.
덕유산 상고대 / 내일을 그리워하며 살자 [덕유산 상고대 모음] [덕유산 상고대] 내일을 그리워하며 살자 - 연해 - 문득 돌아보니 내 언제 이렇게 많이 살았던가 시린 겨울 몇번 보내고 이른 봄 꽃님맞이 몇번 했을 뿐인데 왔던 길이 보이지 않아 뒤돌아 보기 민망해지네 그대여, 나의 그대여 우리 만났던 그날이 아스라이 멀어지고 머리에 상고.. 2010. 12. 29.
덕유산 / 겨울나무 [덕유산의 고사목과 상고대] [장쾌한 덕유 능선] 겨울나무 - 연해 - 평생 서있을 자리로 능선을 택했다 좀 더 골짜기로 내려가면 아늑하고 멋진 곳도 있겠지만 그곳은 애당초 내가 설 자리가 아니었나봐 바람이 씨앗을 날릴 때 기도따윈 하지도 않았지만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건 바람의 뜻도 아니었을.. 2010. 12. 19.
명선도, 강양항, 진하해수욕장 / 더딘 사랑 [명선도 일출과 주변 풍경] 인연의 바다 - 연해 - 바다와 하늘 사이에 한 줄 수평선 그어 거기 섬 하나 심고 싶어 파도와 파도 사이에 살아온 날 주름살 그어 거기 섬 하나 심고 싶어 밀물과 썰물 사이에 철썩이는 해안선 그어 거기 섬 하나 심고 싶어 바다와 하늘이 만나고 파도와 파도가 만나고 밀물과 .. 2010. 12. 15.
대청호 문의마을 / 늙는다는 것 [대청호 문의마을의 여명] 대청호에는 문의가 있습니다. 청남대행 셔틀버스가 출발하고 도착하는 곳, 문의면사무소가 소재하고 있는 곳이죠. 예전에는 대청호에서 가장 많은 억새로 인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던 곳인데 이젠 도로 개통공사로 인하여 많이 훼손되어 예전의 모습을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2010. 12. 11.
옥정호 일출 / 새벽의 달 [옥정호 여명] 새벽의 달 - 연해 - 시월 그믐의 여윈 눈썹이 깜박이면 너와 나 결코 더 가까워지지 않을 거리에 상흔을 덮는 운무만 태연히 흐르는구나 지난 밤의 흔적위에 새벽이 오면 붉게 흐르는 여명은 피의 강이 되어 은하수 하얗게 지나던 자리를 물들이고 미처 꺼지지 못한 등불 하나 애처롭게 .. 2010. 12. 4.
밀재의 아침 / 조정지댐 [밀재의 여명] [밀재의 일출] [밀재의 일출] [밀재의 아침] [밀재의 아침] 조정지댐 - 연해 - 강물은 산골짜기를 흐를 때와 넓은 들판을 흐를 때 그 모습이 많이 다르다. 도도히 흐르는 본류만을 보고 그 강을 다 보았다고 말 할 수는 없다. 그 강을 제대로 알 수 있으려면, 우선 남상(濫觴)을 .. 2010.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