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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

추소리 병풍바위 / 경계선에서 길을 잃다

by 緣海 2011. 1. 2.

[안개와 풍경의 경계선에서]

 

 

 

 

 

 

[얼음과 물의 경계선에서]

 

 

 

 

 

 

 

[현실과 반영의 경계선에서]

 

 

 

 

 

 

 

[영상과 영하의 경계선에서]

 

 

 

 

 

 

 

[꿈과 현실의 경계선에서] 

 

 

 

 

 

 

 

경계선에서 길을 잃다

 

- 연해 -

 

오대양 육대주의 경계선이 너무 멀어

남극과 북극은 만나지 못하는 것일까

 

여름과 겨울의 경계선이 너무 길어

백야의 북극은 백야의 남극과 함께일 수 없는가

 

그대가 빛이 없어 시력을 잃을 때

나는 빛이 너무 많아 시력을 잃고 마네

 

그대의 경계심 너무 많을 때

나는 그대의 경계선에서  길을 잃고 마네

 

세상의 모든 길을 더듬어

함께 하기엔 너무 많은 경계선들

 

북극과 남극에선 동서남북의 방향을 잃고

그대와 나의 경계선에선 늘 길을 잃고 만다네

 

 

                      인생의 회전목마 /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