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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Flower

수목원의 봄 / 아직도 못 다 이룬 사랑

by 緣海 2011. 3. 7.

[섬노루귀] - 귀여움

 

 

 

 

[영춘화] - 사모하는 마음

 

 

 

[극락조화] - 영생불락

 

 

 

[시베리아바위취] - 순응하는 아내

 

 

 

[부겐베리아] - 영원한 사랑

 

 

 

 

[가막살] -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백목련] - 아직도 못 다 이룬 사랑

 

 

 

[까마귀밥나무] - 숨겨진 사랑

 

 

 

 

[길마가지] - 소박함

 

 

 

 

[산수유] - 호의에 기대한다

[식물명 옆의 가는 글씨는 꽃말입니다]

 

 

 

 

 

아직도 못 다 이룬 사랑

 

- 연해 -

 

 

언제였던가

고개 숙인 수줍음

햇님 피해 얼굴 붉히던 때

 

언제였던가

다 하지 못한 고백

가지 끝 꽃봉오리로 맺히던 때

 

언제였던가

 거친 껍질속 하얀 속살

보일듯 말듯 수줍어 감추던 때

 

언제였던가

하얀 하늘에 수없이 피어난

꽃열림의 물결 바다처럼 파도치던 때

 

아직도 못 다 이룬 사랑

아쉬운 미련만 남기고

하얀 포말처럼 낙화해 버리면

 

사랑을 이루고 싶던 열망

백목련처럼 피어나던 때

그 언제였던가

 

가장 예쁜 꽃은 숨어서 피기에

하얀 백목련

재촉하는 봄을 피해 그늘로만 핀듯 진다네

 

 

 

The Whole Nine Yards /  Ryo Yoshim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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