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37 [스크랩] 남개연 남개연 / 연해 연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들던 날 장화 신고 물속에 들어가고야 말았습니다 물속에서도 물에 젖지 않는 그대에게 이렇게라도 다가 갈 수만 있다면 수심이 키를 넘어도 상관 없겠지만 그대 미소에까지 이르지 못하는 서러움은 수압처럼 온 몸을 짓눌러 옵니다 진흙탕.. 2012. 1. 5. 설중 화살나무 / 눈내리는 소리 9 [화살나무] [화살나무] 쏘아야 할 무엇이 저리도 많은 것일까. 화살나무는 가지마다 붉은 열매를 가득 장전해 놓았다. 이제 시위에 매겨 쏘아 보내면 지난 여름이 날아갈 것이다. 화살나무의 과녁은 어디에 있는 무엇일까. 화살의 본분은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데 있는 것, 날아가서 뚫어야.. 2012. 1. 3. 호수의 그림 두 편 / 2012년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 인사 올립니다] [대청호, 호수의 그림 두 편 앞] 2012년 임진년 올 한 해도.... 부자 되겠다는 욕심을 버리게 하시고 크게 출세하겠다는 우를 버리게 하시고 천년 만년 살겠다는 과욕을 버리게 하시고 가까운 소중함보다 먼 귀함을 좇는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시고 상식과 순리보.. 2012. 1. 1. 꽃지 / 2011년이여 안녕히 ~ [꽃지 해수욕장 일몰 풍경] 이제 2011년도 몇시간만을 남기고 조용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저물어 다시 돌아오지 않겠지만, 서해 바다너머로 넘어가는 저 태양은 내일도 변함없이 떠오를 것입니다. 또한 올해 피고 지었던 수많았던 들꽃들도 내년에 변함없이 피어날 것입니.. 2011. 12. 31. 명재 고택 / 겨울 사랑 [명재 윤증 선생의 고택] [명재 윤증 선생의 고택] 명재 고택은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있는 조선 후기 유학자 명재 윤증 선생의 고택이다. 숙종대에 건립되어 후대에 수리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안채와 사랑채가 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1984년 문화재 지정 당시 윤증 .. 2011. 12. 30. 대청호의 아침 / 꿈꾸는 호수 [대청호의 아침] - 충북 청원군 문의면 [대청호의 아침] 꿈꾸는 호수 - 연해 - 밤새 철썩여 펼친 꿈 물새알처럼 여물어 가고 고요한 한줄기 빛 어둠속에서 사위어지면 동공을 활짝 열어 깊은 빛 하늘 다 받아들인 호수 은막 배경의 무대 위에서 하늘은 하얀 유혹 꿈을 첫눈처럼 뿌리.. 2011. 12. 26. 방죽골 / 화휴기 [방죽골] -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재 [방죽골] 호수보다는 작으나 둠벙보다는 큰 곳, 저수지보다는 작으나 연못이나 웅덩이보다는 큰 곳, 의례이 그런 곳을 방죽이라 불렀고, 방죽이 있는 마을은 방축리나 방죽골이라 불리었다. 옛 생각 나게 하는 충북 청원군 문의면의 방죽골을 새.. 2011. 12. 23. [스크랩] 첫눈을 기다리며 첫눈을 기다리며 / 연해 첫눈을 기다리다 하늘과 산사이에 금이 갔다 빨간 단풍잎 몇개 남겨 첫눈 맞이할 준비를 마친 나무는 겨울쪽 능선에서 날마다 야위어만 간다 하늘금 너머 첫눈 다가오는 날 잿빛 하늘에 감추어둔 햇님 대신 거기 오랜 그리움 걸어두리라 너의 얼굴에 흐를 .. 2011. 12. 20. 주산지의 가을 / 동지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가을 주산지] [ 동지 ] - 연해 / 황호신 - 오늘,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일년 중 제일 적습니다 그러나 어둠속에서도 반짝이는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는 별처럼 많습니다 가장 긴 그림자를 던지고 서산을 넘어간 한덩이의 태양은 보이지 않는 무심함속에서도 태연히 더 빛날 내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움을 많이 버릴수록 사랑쪽으로 더 빨리 기우는 접시저울처럼 더는 짧아질 수 없기에 버릴 것도 없이 그대에게 기우는 날입니다 동지가 들어가서 동짓달 내 안에 그대 있어서 비로소 나인 것처럼 내일부터는 매일 길어질 마음 쏠림 이대로 복조리에 담아 걸어두겠습니다 [청송 주산지] 2박 3일간의 동해안 여행, 속초의 옵바위에서부터의 여행은 빗속에서 시작되었다. 둘째날 월천 솔섬에 .. 2011. 12. 18. 예당저수지 / 호수의 고요 [예당저수지] [예당저수지] 예당저수지는 예산과 당진 사이에 걸쳐있는 큰 저수지이다. 신양천과 무한천이 이곳 예당지에서 만나 호수를 이루며, 또 다른 큰 하천 삽교천과는 삽교호에서 만나 서해바다로 빠진다. 무한천과 삽교천은 예당평야를 적시는 주요 두 하천이다. 예당평.. 2011. 12. 14. [스크랩] 종잡을 수 없어 종잡을 수 없어 / 연해 가슴 속에만 간직한 사랑 너무 많아 다 꺼내놓지 못해 눈물로 흐르고 한숨으로 내쉬고 마음 속에만 간직한 사랑 너무 벅차 다 숨겨놓지 못해 미소로 번지고 기쁨으로 빛나고 ♬ Gigliola Cinquetti - Non Ho Leta(노노레타,나이도 어린데) ♬ telesys64 ↓여기부터 드래.. 2011. 12. 12. 노박덩굴, 까마귀밥나무 / 첫눈을 기다리며 [노박덩굴] - 진실, 명랑 [노박덩굴] 새들의 겨울철 비상식량, 노박덩굴의 열매가 곱게 익었다. 그 화려한 색깔로 인해 눈속에서도 쉽게 눈에 띄어 겨울철 새들이 좋아하는 먹잇감이 된다. 노박이란 말은 어리석고 순박하다는 의미인데, 세조각 껍질을 다 벌리고 속살을 보여주는 모.. 2011. 12. 7.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