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안에서684 낯꽃 1. 해당화 2. 원추리 3. 갯기름나물 4. 당아욱 5. 번행초 6. 괭이밥 7. 산달래 8. 산달래 9. 참골무꽃 10 기장대나물 11. 대극 12. 대극 13. 대극 14. 원추리 15. 방울비짜루 16. 개망초 17. 메밀꽃 18. 산비장이 19. 달맞이꽃 20. 까마중 낯꽃 -- 緣海 -- 들꽃을 찾아가 들꽃을 바라보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이야기꽃이 피.. 2009. 7. 15. 호자덩굴 꽃 다음 열매 (여름) -- 緣海 -- 봄에 꿈꾸었지요 꽃을 탐하였지요 봄은 짧고 꽃은 쉬이 떨어져 낙화의 그림자 아래 잉태된 열음 열매는 하늘을 열고 여름을 맞아들이지요 해의 색을 담아 붉어진 열음 열매 위의 상처는 거기 뻗어있던 두 나팔꽃 그 긴 꽃잎의 흔적이지요 필경은 하얀색 아픔이지요 낙화의 그늘아래 잉태된 열음 열매는 자신을 열고 끝내는 고독을 받아들이지요 봄꿈에 꽃을 탐한 나비는 어디론가 그늘을 찾아 날개짓 소리 멀어졌지만 꽃 다음 열매, 기다리는 것은 되돌아올 발자국 소리 소리 가득한 가을이지요 Michael Whalen - The Shape of Her Face 2009. 7. 7. 닭의난초 오래 된 정 오래 된 정은 너무나 깊어서 가슴에 띄우지 않으면 건널 수 없습니다 오래 된 정은 너무나 많아서 가슴에 담지 않으면 다 담아낼 수 없습니다 오래 된 정은 너무나 밝아서 가슴에 비추지 않으면 쳐다볼 수 없습니다 -- 緣海 -- 01. Ng Aik Pin - Nocturne 02. Stamatis Spanoudakis - To Dori 03. Giovanni Marradi - Se.. 2009. 6. 28. 호자덩굴 마음을 담는 그릇 마음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은 마음밖에는 없습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은 다른 이의 마음 밖에는 없습니다 마음은 크기에 마음은 변치 않기에 더 크고 더 오래 가는 당신 마음에 내 마음을 담아주세요 -- 緣海 -- 01. Bridge Of Time 02. Nocturne 03. Now The Leaves Are Falling Fas 04. The.. 2009. 6. 28. 도라지, 석류꽃 하지 -- 緣海 -- 낮이 가장 길던 날 아침 일찍 안개속에서 떠나던 사람 한 걸음씩 왔던 발자국 지우며 흘리던 길어 하염 없을 마음속 눈물 밤이 가장 짧던 날 산그늘 밑으로 어둠도 내리고 등불밑 눈자위 되돌아 보면 들려올 듯 발자국 소리 짧아 속절 없을 그림자 하나 더 이상 길어지지 못할 밝음 더 이.. 2009. 6. 21. 물칭개나물 낙화 떨어져 다시 핀 꽃 황호신 뒤돌아 서서 발걸음 옮기기 아쉬워 다시 한 번 뒤돌아 보며 눈물대신 보일 듯 말 듯 바람에 흩날리던 미소 나는 보았습니다. 흐려진 미소속에 살짝 뒤틀리던 그대의 입술을 그래도 떠나야 할 길이라면 그대여 이 봄 바람이 다하기 전에 연분홍 입술을 열어 다시 한 번 비어 있.. 2009. 6. 16. 가장 그리운 꽃 [ 사진 - 지리산 함박꽃 ] 가장 보고 싶은 꽃 -- 緣海 -- 가장 보고 싶은 꽃은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싶다 환한 만개의 숲속을 상상으로 거닐며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날 봄날을 갈증으로 그리며 만나러 가는 날, 그 길의 설레임에 가슴 떨려 하며 언제까지나 그 목마름을 마음 속에만 간직하고 싶다 정말 그.. 2009. 6. 14. 남개연 남개연 - 緣海 - 연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들던 날 장화 신고 물속에 들어가고야 말았습니다 물속에서도 물에 젖지 않는 그대에게 이렇게라도 다가 갈 수만 있다면 수심이 키를 넘어도 상관 없겠지만 그대 미소에까지 이르지 못하는 서러움은 수압처럼 온 몸을 짓눌러 옵니다 진흙탕 속의 한기에 떨며 .. 2009. 6. 2. 한 떨기 들꽃 되어... 삼가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대금연주 / 작은 길 2009. 5. 30. 그 사람은 봄비처럼 / 민백미꽃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그 사람은 봄비처럼 ] - 연해 / 황호신 - 처음 보는 사람이었기에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날이었기에 부끄러웠습니다. 두고 두고 그리울 것만 같았던 느낌 그날, 그 사람은 봄비처럼 늘 마음을 적시어 줍니다. -- 緣海 -- Hit Piano Melodies....K-pop 2009. 5. 22. 봄비는... 봄비는 - 緣海 - 봄비는 꽃잎 끝에 내리는데 낙화는 내 마음에 진다 어리둥실 빗물에 쓸려가는 연산홍 꽃잎하나 봄비는 우산 끝을 때리는데 상처는 내 가슴에 팬다 후두두둑 낙숫물 되어 흐르는 아픔 한 소절 봄비는 유리창에 맺히는데 세월은 내 몸 속에서 간다 깊은 시름 동심원 되어 흩어지는 한숨 .. 2009. 5. 16. 얼레지 / 숙명 말라붙은 꽃잎으로 격정의 지난 봄이 매달려 있다 떨구어버리고 잊혀지면 그만인 것을 무엇때문에 세월을 인내하고 있나 파티는 끝났어도 아직 식지 않은 자줏빛 기억 차마 떨쳐 내지 못하는건 그 기억이 아니라 푸른 꽃대위에 남겨진 숙명 宿命 / 緣海 Divano / Era 2009. 5. 4.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