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쓴풀] - 지각(知覺)
[용담] - 당신의 슬픈 모습이 아름답다
[쓴풀] - 지각(知覺)
[구절초] - 어머니의 사랑
[미역취] - 경계
[산부추] - 신선
[억새] - 친절
[개쑥부쟁이] - 기다림, 그리움, 순정
[억새] - 친절
소식
- 연해 -
바람 부는 날은
떨리는 나뭇잎의 일렁임 속에 그대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만일 단풍 들고 낙엽이 되어버리면
귀에 익은 음성은 어디에서 들어야 할까요
궂은 비 내리는 날은
빗방울 맺힌 꽃잎에 그대의 사연이 적혀지고 있었습니다
서리 내리고 꽃조차 낙화로 지고 나면
아직 못 다 읽은 편지는 어디에서 받아야 할까요
들으려 하지 말고 읽으려 하지 말라
서로의 뒤를 따라 흘러만 가는 무언의 시간속에서
소식조차 하얗게 잊혀지고 나면
꿈이었던 듯 망각의 저 언덕에도 봄은 또 다시 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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