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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Flower

황금산의 초여름 / 눈이 있다면 꽃은

by 緣海 2014. 7. 28.

[금계국] - 상쾌한 기분

 

 

 

 

 

[왜솜다리] - 소중한 추억

 

 

 

 

 

 

 

 

 

 

 

 

[뻐꾹채] - 나그네

 

 

 

 

[참으아리] - 아름다운 당신의 마음

 

 

 

 

 

[큰방울새란] - 미덕

 

 

 

 

 

 

 

 

 

 

 

 

눈이 있다면 꽃은

 

- 연해 -

 

 

안개 한줌으로도 그  꽃눈 틔웠으리라

열려있는 하늘은 땅으로 스러질지니, 꽃에게도 귀가 있다면,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대지를 두드리는 빗소리로도 꽃가루 흩날리었으리라

눈이 있다면 꽃은, 하늘을 스치는 구름과 먼 산 푸르름과

제 몸의 빛나는 색을

 

도화지같은 세상에 색칠하며

한없이 그리게 두었으리라, 꽃에게도 숨결 들일 수 있는

호흡 있다면 그 푸르른 향내음 천지사방

새벽 이슬과 저녁 어스름처럼 제 몸 흩어 세상 허물 가리며

녹빛 강처럼 돌며 돌며 흘러갔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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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laby (빗나간 사랑) - Yos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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