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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Poem & Photo177

가장 그리운 꽃 [ 사진 - 지리산 함박꽃 ] 가장 보고 싶은 꽃 -- 緣海 -- 가장 보고 싶은 꽃은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싶다 환한 만개의 숲속을 상상으로 거닐며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날 봄날을 갈증으로 그리며 만나러 가는 날, 그 길의 설레임에 가슴 떨려 하며 언제까지나 그 목마름을 마음 속에만 간직하고 싶다 정말 그.. 2009. 6. 14.
남개연 남개연 - 緣海 - 연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들던 날 장화 신고 물속에 들어가고야 말았습니다 물속에서도 물에 젖지 않는 그대에게 이렇게라도 다가 갈 수만 있다면 수심이 키를 넘어도 상관 없겠지만 그대 미소에까지 이르지 못하는 서러움은 수압처럼 온 몸을 짓눌러 옵니다 진흙탕 속의 한기에 떨며 .. 2009. 6. 2.
한 떨기 들꽃 되어... 삼가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대금연주 / 작은 길 2009. 5. 30.
그 사람은 봄비처럼 / 민백미꽃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그 사람은 봄비처럼 ] - 연해 / 황호신 - 처음 보는 사람이었기에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날이었기에 부끄러웠습니다. 두고 두고 그리울 것만 같았던 느낌 그날, 그 사람은 봄비처럼 늘 마음을 적시어 줍니다. -- 緣海 -- Hit Piano Melodies....K-pop 2009. 5. 22.
봄비는... 봄비는 - 緣海 - 봄비는 꽃잎 끝에 내리는데 낙화는 내 마음에 진다 어리둥실 빗물에 쓸려가는 연산홍 꽃잎하나 봄비는 우산 끝을 때리는데 상처는 내 가슴에 팬다 후두두둑 낙숫물 되어 흐르는 아픔 한 소절 봄비는 유리창에 맺히는데 세월은 내 몸 속에서 간다 깊은 시름 동심원 되어 흩어지는 한숨 .. 2009. 5. 16.
얼레지 / 숙명 말라붙은 꽃잎으로 격정의 지난 봄이 매달려 있다 떨구어버리고 잊혀지면 그만인 것을 무엇때문에 세월을 인내하고 있나 파티는 끝났어도 아직 식지 않은 자줏빛 기억 차마 떨쳐 내지 못하는건 그 기억이 아니라 푸른 꽃대위에 남겨진 숙명 宿命 / 緣海 Divano / Era 2009. 5. 4.
으름덩굴 / 추억 추억 -- 緣海 -- 내 살아온 모든 기억중에 좀 특별했던 것들이 잊혀지지 않아 추억이 되어 남았다면 기억의 끝이 망각이 되고 생의 전반이 건망증으로 엷어진다 해도 세월은 모여 산과 들을 바꾸고 정답던 사람들 흔적없이 데려 가도 마음 속 꼭꼭 감추어 둔 추억까지는 어쩌지 못하리라 .. 2009. 5. 3.
할미꽃 / 할미꽃의 봄 할미꽃의 봄 겨울에서 봄 어름에 할미꽃 입술 붉어지면 불타는 속 그 어디쯤에 당신을 두겠습니다 밤에서 새벽 어스름에 할미꽃 스웨터 빛나 오면 따뜻한 가슴 그 온기로 당신을 안겠습니다 여적지 붉었어도 아직 남아있는 불길 머리 세고 허리 굽어도 아직은 더운 체온 다시 흰 눈 내리.. 2009. 4. 1.
꽃마리 / 봄에는 땅이 있는 곳마다 꽃밭이다. [ 봄에는 땅이 있는 곳마다 꽃밭이다 ] - 연해 / 황호신 - 봄에는 땅이 있는 곳마다 꽂밭이다 분에 담지 않아도 스스로를 예쁘게 단장하고 보아주는 사람 없어도 거울 앞에 선 것처럼 단정하다 비오면 그 빗물에 세수하고 얼굴 들어 먼 하늘 바라보며 지난 겨울을 추억한다 높은 곳 사람들아 그대들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 緣海 --- 평화로운 피아노 연주음악 01. Bridge Of Time 02. Nocturne 03. Now The Leaves Are Falling Fas 04. The Value of Life 05. Nightfall in Pamplona 06. Magdalena 07. The Storyteller 08. The Copper Hat 09. The Reluctant Ba.. 2009. 3. 30.
한 발 물러서기 / 호랑버들강아지 [ 한 발 물러서기 ] - 연해 / 황호신 - 가까이 보면 불행이지만, 멀리 보면 행복이랍니다. 가까운 바다에 파도가 거세도, 먼 곳 수평선은 늘 고요하지요. 오늘의 고단함과 고민도 먼 훗날 돌아보면 한낱 추억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 緣海 -- 클래식 명 연주곡 모음 2009. 3. 29.
청백홍 삼색 노루귀 1. 청색 노루귀 2. 백색 노루귀 3. 홍색 노루귀 들꽃을 위한 발길 - 緣海 - 아직은 코끝 스치는 바람 쌀쌀하고 아직은 겨울 묻어있는 봄비에 움츠려 들지만 맑은 대기에 부드러운 햇빛 스며들고 빛나는 하늘이 푸르도록 나오라 손짓합니다 그런 날 즐거움을 주었기에 들꽃이 거기 있다 말하지 마세요 그들.. 2009. 3. 11.
겨울에 비가 내리면 겨울에 비가 내리면 緣海 겨울에 비가 내리면 겨울이 젖어도 눈물 흐르지 못한다 얼어버릴 듯 차디 찬 빗방울에 누군가를 향했던 녹지 않는 시계 바늘 그만한 산에는 그만한 물소리 깃들기 마련인데 겨울비 오는 소리에 봄은 잠 못 이루고 겨울에 비가 내리면 목소리 젖어도 울음 그치지 못한다 비인 가지에 구슬처럼 꿰인 봄을 떨구어도 기울지 않는 마음 기울지 않아 흐르지 않는 시간 흐르지 못해 멈추어버린 발길 겨울비 오는 소리에 가지 못하는 발길 2009.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