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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과 배재대의 벚꽃 어디쯤 가고 있을까 / 전영 2008. 4. 22.
제비꽃, 자운영, 뱀딸기, 꽃다지 등 < 돌 틈이 어둡다고 고개를 삐죽 내미는 제비꽃 > < 선탠하다 고운 피부 다 버리겠다며 고개를 돌리는 제비꽃 > < 늦게 나와 세상이 궁금한 자운영 > < 뱀이 보면 제일 좋아할 뱀딸기 꽃 > < 냉이하고 색깔만 틀린 꽃다지 > < 동정해주신 주름잎..... 논둑에 피어있던 것 > < 위 주.. 2008. 4. 22.
부춘산 옥녀봉의 하늘 가슴이 답답할 땐 하늘 한번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마음이 울적할 땐 숨 한번 크게 들이쉬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 보세요. 나만 있는게 아닙니다. 산길을 걸어 보세요. 눈을 크게 떠 보세요. 뒤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은 여유가 아니라 존중입니다. 옆을 살펴.. 2008. 4. 22.
개심사 가는 길....3 2008. 4. 22.
개심사 가는 길....2 개심사 가는 길은 마음을 열러 가는 길이다. 맑은 물에 마음을 씻고, 고운 볕에 마음을 널어 말려본다. 벚꽃터널 목장문은 굳게 닫혀있다. 성긴 울타리 사이로 들어가면 한나절 벚꽃놀이 즐겁겠지만, 그 안의 한우들에게는 구제역이라는 공포가 생사의 문제일터니 잠깐의 욕심은 접어두기로 하자. 목장.. 2008. 4. 22.
개심사 가는 길....1 개심사 가는 길은 이렇게 아름답고 즐겁습니다. 바람은 불어오고, 길섶의 들꽃들은 발길을 유혹하는데 한 걸음 한 걸음 설레임을 옮겨 개심사로 향합니다. Rain / 최지연 비를 들어보세요, 쏟아지는 빗소리를 마음 속으로 듣는 비 그 비 방울이 질때마다 내 안에 그대는 사랑되어 고입니다 쏟아지는 비는.. 2008. 4. 22.
아침 안개속 가야산 능선을 넘다가... 오빠생각 2008. 4. 22.
예산 대흥면과 대흥동헌 일주일여만에 다시 들른 대흥동헌, 그러나 아직도 벚꽃이 피기에는 좀 일렀나 보다. 대신에 임존산성이 있는 뒷산인 봉수산 중턱에서 바라본 대흥면 일대는 예당저수지를 뒷 배경으로 하여 아름답기 그지 없어 보였다. 그러나 벚꽃은 아직 50%정도밖에 피지 않았다. 저번과 같은 구도로 잡아 보았는데, .. 2008. 4. 22.
언제나 가고 싶은 그 곳 부르지마 / 김목경 2008. 4. 22.
나도 이렇게 늙어갈 수 있을까 ( 사무실에서 뒷쪽으로 내려다 보면 가끔씩 저 분들을 볼 수 있다.) 다 낡은 집을 이리 저리 꾸미고, 손바닥만한 남새밭에는 몇그루 화초와 푸성귀를 기른다. 차양의 중간중간, 일광까지 고려한 투명 슬레이트에 가을에는 은행잎이 곱게 쌓인다. 햇볕이 좋은 날에는 두분이 저렇게 뜰에 나와서 해바라.. 2008. 4. 21.
소금같은 별 소금같은 별 緣海 메밀꽃밭을 홀로 걷다가 메밀꽃이 소금같다고 생각했다 소금은 기나긴 밭도랑마다 안개처럼 피어났다 안개낀 염전길을 걷다가 돋아나는 소금이 별같다고 생각했다 별은 가라앉은 바닥마다 메밀꽃처럼 피어났다 별꽃 핀 밤길을 걷다가 별들이 안개꽃같다고 생각했다 안개꽃은 미명.. 2008. 4. 20.
두통이 개이던 날 아침 두통이 개이던 날 아침 緣海 두통이 개이던 날 아침 청노루귀가 앞산을 뛰어 다니고 바람꽃이 봄바람에 고개를 살랑살랑 흔들어대고 있었다 머리를 곱게 넘긴 얼레지가 투명한 아침볕에 기지개를 켜고 갈래치마를 촘촘히 두른 처녀치마는 긴 목을 더 뻗어 하늘을 보고 있었다 두통이 맑게 개이던 날 .. 2008.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