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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밖에서/들꽃과 寫眞

개심사 가는 길....2

by 緣海 2008. 4. 22.

개심사 가는 길은 마음을 열러 가는 길이다.

맑은 물에 마음을 씻고, 고운 볕에 마음을 널어 말려본다.

벚꽃터널 목장문은 굳게 닫혀있다. 성긴 울타리 사이로 들어가면

한나절 벚꽃놀이 즐겁겠지만, 그 안의 한우들에게는 구제역이라는 공포가

생사의 문제일터니 잠깐의 욕심은 접어두기로 하자.

 

 

 

 

 

 

 

 

 

 

 

 

 목장 안 초지는 들꽃들의 천국이다.

형형색색 민들레와 냉이, 꽃다지와 개불알풀들이 그야말로 광활하다.

너무도 많은 그들 앞에 엎드리기를 잠시 포기한다.

 

 

 

 

 

 

 

 

 

 

 

 

 

 

 

 

 

 

 

 
목장길 따라 / 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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