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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안에서659

내륙의 바다 가로림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내륙의 바다 가로림 - 연해 / 황호신 - 가로림은 예부터 지중해라서 가로림 가는 길은 징검다리라서 건너도 건너도 노냥 제자리 달은 기우뚱 속세가 무거워서 굽어보는 팔봉산 말이 없어서 돌아도 돌아도 도로 제자리 가로림은 지금도 지중해라서 감자꽃에 얼굴마다 미소 예뻐서 다녀도 다녀도 다시 그자리 ♬가로림만에 흐르는 운율♪ 01. Falling Leaves - Aequoanimo 02. Forever - Steve Raiman 03. Profound Passion - Ernesto Cortazar 04. True Love - Maysecond 05. Speak Of The Hearts - Danny Canh 06. Recuerdos De La Alahmbra - Cus.. 2007. 6. 4.
바람이 길을 묻거든 <  풀잎은 바람에 날리고 - 계동균 >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바람이 길을 묻거든  ] - 연해 / 황호신 -  많이 웃고많이 떠들고많이 행복해 하라 그것이 그대를 속인세상에 대한가장 통렬한 복수이다 받은대로되갚아 주는 것은하수중에서도 하수인 것 그대를 아프게 한병에 못이겨병실에서 한숨 쉬는 것은사망에의 지름길 많이 운동하고많이 대화하고생각을 밝게 할 때병은 절로 사라지는 것 눈물은한숨은후회와 원망은다 날려 버려 바람이 길을 묻거든나 대답하리 그곳이 어디이든그대가 앞장설 때나 그대 따라 걷겠노라고                                          인어의 연못 01... 2007. 5. 27.
시 속의 명소를 찾아서 - 탑정호의 엘파소 1. 시 속의 명소를 찾아... 유명 시인들의 시를 감상하다 보면 특정한 지역이나 장소, 인물 등이 시어로 등장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풍경의 아름다움을 읊은 시들은 두말할 것도 없거니와, 감정의 내면적 풍경을 옮겨놓은 서정시의 경우에도 이러한 지명이나 자연의 경치에 빗대어 기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전 미군의 이라크 공격이 한참이던 제 1, 2차 걸프전 당시에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시어로 하는 시들이 다수 등장하였었다. 필자도 '바그다드 카페'라는 졸시를 만들어 본 적이 있지만, 실제로 바그다드 카페는 대전 유성의 궁동에 존재하고 있었다. 나중에 혹 그 시를 소개할 기회가 있겠지만, 그 카페에 찾아가 그 자리에 앉아서 그 시를 읽어보면 훨씬 더 시인의 마음.. 2007. 5. 13.
2003 만해생가 여행기 / 卍海 緣海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Ⅰ. 여행 스케치 내가 좋아하는 가수 중에 “여행스케치”라는 그룹이 있다. 이들이 펴낸 제1집 음반 중에 실려 있는 [여행스케치]라는 노래를 듣다보면 여행을 떠나기 앞서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여행 중에 들을 수 있을 법한 소란스러운 대화들로 간주를 대신하고 있다. 서로 미루다 쌀을 안 가져와서 모두 굶게 된 상황에서 배고프다고 소리치는가 하면 그래도 즐거워서 웃는 소리 등 여행의 설레임과 감동이 짤막한 소음의 배경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여행은 그래서 떠나기 전 준비할 때가 가장 즐거운 시간이 아닌가 한다. 만해 생가를 방문하는, 짧지만 의미 있는 이번 문학기행에서도 사실 준비는 많이 했었고 그 준비기간이 본 여행 때보다도 더 즐거운 기대감으로 들뜬 시간들이었다.. 2007. 5. 11.
사과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사과 ] - 연해 / 황호신 - 후식의 시간, 디저트라는 멋진 이름으로 껍질이 벗겨지고 사등분 되어진 사과 한 접시와 커피 한 컵이 앞에 놓여진다 그중 한 토막의 등에 포크를 푹 꽂는다. 아직 살아있던 그 사과는 공중으로 들려져 하릴없이 네 발을 허둥대다가 이내 기꺼이 식사가 되기로 작정했는지 고개를 푹 숙인다. 지난 여름을 씹는다. 사과꽃이 지고 배아가 불러온 이후, 농부의 땀과 새들의 배설물, 봉지 앞에서 돌아섰던 벌레들의 한숨들이 섞이어 사과는 이리도 향기로운가. 입안에서 사과는 대부분의 물과 약간의 비타민, 미네랄과 무기질로 분해되고 무수한 융털돌기의 정글 속으로 사라진다. 사과에게 사과한다. 나는 약간의 여유와 사교와, 식사후 입안의 거북함을 씻고 상쾌.. 2007. 4. 30.
떨어져 다시 핀 꽃 <  로시 - 다 핀 꽃 >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이번주와 다음주는 아산으로 출퇴근 하고 있다.아직은 자리가 불분명해 7월에나 가야 확실하게 제 자리를 잡을 듯 하다. 아산의 사업소는 궁화리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곳에서 대전까지 오려면지방도 623번 도로를 타고 오다 행정에서 국도 1호선으로 합류하면 된다. 623번 지방도를 타고 오다 보면 광덕산 못미쳐 수철리라는 곳을 만나게 되는데이곳은 외암리 민속마을 뒷산 바로 너머에 있는 곳이다.수철리를 거슬러 오르다 보면 수철 소류지가 있는 곳에 이르게 되는데이곳 신록이 너무 좋아 아침 퇴근길에 몇컷 담아 보았다.그리곤 돌아서서 장비를 챙겨 차에 오르려 .. 2007. 4. 20.
[스크랩] 문드래미,, 식사중 사진정보 보기 카메라 제조사 NIKON CORPORATION 카메라 모델 NIKON D80 셔터 속도 10/600ms 조리개 값 F40/10 ISO 200 사진정보 보기 카메라 제조사 NIKON CORPORATION 카메라 모델 NIKON D80 셔터 속도 10/600ms 조리개 값 F40/10 ISO 200 사진정보 보기 카메라 제조사 NIKON CORPORATION 카메라 모델 NIKON D80 셔터 속도 10/100ms 조리개 값 F.. 2007. 2. 17.
[스크랩] 문드래미 산장에서 출처 : 인어의연못글쓴이 : 緣海. 원글보기메모 : 2007. 2. 17.
졸업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졸 업 ] - 緣海 / 황호신 - 더 넓은 세상에서 다시 시작하려 부모님과 선생님 품을 떠납니다 길러주신 날개만 믿고 절벽에서 뛰어 내리는 매처럼 처음 맞이하는 허공은 아직도 두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떨어지지 않고 멋지게 날아 올라 든든한 송골매 되어 다시 돌아 오렵니다 키워주신 지느러미만 믿고 태어난 하천을 떠나는 치어처럼 파도 높은 큰 바다는 아직도 무섭기만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은비늘 햇살에 눈부신 듬직한 연어 되어 돌아와 모천에 뿌리 내리렵니다 진정 우리가 누벼야 할 곳 거친 세상 밖으로 내딛는 첫 걸음 품에 안고 기르던 자식이라 조금은 못미덥고 아쉽겠지만 앞만 보고 혼자서 갈 수 있도록 지켜만 보아 주소서 2006. 2. 14.
대둔산에서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 대둔산에서 ] - 연해 / 황호신 - 딱 알맞은 높이였어, 막힌 가슴 뚫기에는 머루알처럼 절벽에 맺힌 바위들도 빗살처럼 석양에 눕는 햇살들도 쿵쾅거리는 소리를 내며 마음속에선 무너지고 있었지 바람이 수다를 떨며 수선스럽게 비껴가면 왁자글 시끄러운 소리들을 싣고 케블카는 올라 거기 한 무더기 설레임들을 내려놓고, 후련함들을 태우고 다시 구름 속에서 하강하곤 했지 딱 적당한 시간이었어, 긴 아쉬움 달래기에는 구름 속 금강다리 건너 통천문 하늘에 오르니 절벽엔 가슴마다 메마른 하늘 움켜쥔 소나무들 건너편엔 이마에 주름 지으며 달리는 산들 몇날며칠 절었던 마음일랑 바위에 널어 말리면 그곳 지나는 바람들은 태곳적 배냇짓 되어온 기인 기다림들을 한번씩 헤적거리고 가나니 그.. 2006. 1. 28.
서울의 야경 / 올림픽대교 부근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살다 보니 병원갈 일이 생겼다. 별다른 일은 아니지만 지난 주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서식하고 있다. 간병 틈틈이 옥상으로 난 계단을 운동삼아 오르내리다 옥상에서 바라본 한강의 풍경에 반하고 말았다. 그곳에서 바라본 남산으로 지는 일몰에 비친 한강, 테크노마트 빌딩과 올림픽 대교, 대교 남단과 이어지는 한강의 물줄기... 병원은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듯, 병원 마당에 화원을 가꾸고 꽃전시회를 매일 하고 있다. 거기서 처음 본 양귀비꽃의 현란한 아름다움. 이런 풍경들을 감상만 하고 지나치다 아까운 생각이 들어 마침 가지고 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내친 김에 찍은 사진에 글 하나를 넣어 11X14 정도로 인화하여 액자에 넣어 병실에 걸어놓을 생각을 하였다. 이 작품.. 2005.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