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 밖에서/들꽃과 사람들

11월 첫째주 카페 소식

by 緣海 2009. 11. 9.

 

<도깨비바늘> - 촬영 연해님

 

"들꽃과 사람들" 카페가 출범한지 석달 반이 되었습니다.

그간 운영진의 헌신적인 봉사와, 블로그에도 자주 와보지 못할 정도로

카페에 매달린 결과 이제는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 한숨을 돌릴 듯 합니다.

 

 

 

 

 

<단풍 연인> - 촬영 코스모스님

 

지난 주에는 유난히 단풍 소식이 많았습니다.

이제 들꽃들이 거의 자취를 감추고 야생화 탐사 출사가 거의 없어진 지금

단풍은 목마른 카메라와 렌즈를 위해 가장 적합한 피사체가 될 것 같습니다.

날씨는 서서히 추워지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 그것도 거의 파동처럼 겨울이 오는 것 같습니다.

한번씩 한파의 내습이 있을 때마다 우수수 낙엽이 지고 가을이 깊어갑니다.

 

 

 

 

 

<가을> - 촬영 수선화님

 

'휴식을 위한것이 아니라 빠아알간 열매에 입맞춤하는 것 같다'는 포도대장님의 감상평처럼,
백당나무 열매에 사뿐이 앉은 잠자리는 오래 그리워 하던 사람을 만난 연인처럼 간절함이 묻어있습니다.
 
 
 

 

<정선 민둥산> - 촬영 연두님

 

 

 

<영남알프스(재약산)> - 촬영 무궁화님

 

이제는 산행가족이 제 철을 만난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연두님은 정선 민둥산을 다녀오시고,

무궁화님은 영남알프스의 재약산을 다녀오셨더군요.

두 산 다 가보고 싶은 산인데 올해는 여의치 않아 내년으로 미루어야 할까 봅니다.

 

 

 

  

 

<불타는 백암산> - 촬영 현바이님

 

음악에만 조예가 깊은 줄 알았던 현바이님께서 이렇게 산이 좋아 등산도 잘 하시고 사진도 잘 찍으시는줄

예전엔 미처 몰랐었습니다.

 

 

 

 

 

 

 

<제비꽃> - 촬영 나홀로님

 

나홀로님께서는 가는 가을이 아쉬워 다시 피어난 제비꽃을 올려 주셨습니다.

어찌 그리 사진을 잘 찍으시는지 연한 잎파리와 꽃의 색감이 환상적으로 잘 어울립니다.

 

 

 

 

 

 

 <용담> - 촬영 마로니에님

 

마로니에님은 댕댕이덩굴이 감아 올라간 용담꽃을 담아 오셨습니다.

이 계절에 싱싱한 용담을 감상한다는 호사에 잠시 황홀해 봅니다.

 

 

 

 

 

<할미꽃> - 촬영 행크님

 

학교때문에 야탐이 쉽지 않은 행크님께서는 지난 봄에 담았던 할미꽃을 올려 주셨습니다.

요즘에도 철없는 할미꽃이 여기 저기 보이지만, 역시 제철에 나는 꽃이라야 제 멋을 간직하나 봅니다.

요즘 할미꽃은 어딘지 모르게 연약해 보이고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당귀> - 촬영 온리원님

 

개인적인 불행으로 힘겨워 하시는 온리원님께서는 2010년도 광동제약 달력에 본인의 사진이 실렸다는 소식을 전해오셨습니다.

위 사진의 당귀는 그 달력에 실린 사진입니다. 이번주 화요일, 그러니까 내일은 이 달력을 배포하기 위한 번개 날이기도 합니다.

 

 

 

<10월 정모> - 촬영 물을따라걷다님

 

그리고 10월 정모의 모습을 담아서 게재해 주신 물을따라걷다님 감사합니다.

 

그밖에도 열심히 자작시를 올려주신 들까치님, 행복음악실을 가득 채워주시는 현바이님,

그리고 여기 언급 안된 모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juliette / Chris Sphee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