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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34

노루귀 / 어느 4월의 전야에 [노루귀] - 인내, 믿음, 신뢰 [흐린날, 풍도] 어느 4월의 전야에 - 연해 - 외로워서 시인이다 시를 짓는 외로운 광부는 오늘도 펜을 메고 시어 캐러 나간다 날로 깊어가는 금맥처럼 시어는 늘 외로운 곳에만 숨어있다 맨 안쪽 막장에서 만나지는 반짝이는 시어 하나 펜촉에 걸려 나온다 외로우면 누구나 시.. 2011. 3. 29.
노루귀 / 바람섬 [노루귀] - 인내, 믿음, 신뢰 [바람섬에서~~~] 바람섬 - 연해 - 꽃소식을 파도에 묻고서도 바람은 불어온다 나는 꽃소식을 헤치고 섬으로 간다 섬에 부는 바람은 꽃열림처럼 부드러워 노루귀 꽃대 잔털마다 간지럽다 그림자 돌아앉은 섬에도 새들은 돌아온다 새는 그림자를 던져 바위벽에 충돌한다 파도.. 2011. 3. 14.
노루귀 / 봄은 만남의 계절 [노루귀] 봄은 만남의 계절 - 연해 - 봄은 만남의 계절이다. 잠시 이별했었던 생명들과 따뜻한 재회를 나누는 시간이다. 지난 가을, 우리는 짧아지는 햇볕속에 낯익은 것들과 이별을 하며 다음 해를 기약했었다. 기나긴 겨울동안 흰 눈밖에 볼 수 없었던 이 세상에 다시 푸른 생명을 보여준 건 봄이었다. .. 2011. 2. 26.
뒷산에 피는 꽃 ♡ ♡ ♡ ♡ ♡ ♡ ♡ ♡ 붉은대극 ♡ ♡ ♡ 버들강아지 ♡ ♡ ♡ 너도바람꽃 ♡ ♡ ♡ 만주바람꽃 ♡ ♡ ♡ 그리고 노루귀 ♡ ♡ ♡ ♡ 향수 2010. 3. 20.
노루귀 ▒ ▒ ▒ ▒ ▒ ▒ ▒ ▒ ▒ ▒ ▒ ▒ ▒ ▒ ▒ ▒ ▒ ▒ ▒ ▒ ▒ ▒ ▒ ▒ 슬픈 노루귀 緣海 봄바람 불면 키만큼만 손 흔들고 봄비 오면 꽃잎에 눈물 달고 초롱 초롱 꿈은 열리지만 부슬 부슬 잔털마다 빗물 맺히어 말을 건네기도 전에 울먹이는 마음 곁눈길 한번에도 고개 꼬아 꽃잎 접네 검은 흙을 파.. 2010. 3. 18.
봄의 전령사 ◈ ◈ 기다림의 끝 - 緣海 - 2010. 03. 16 ◈ ◈ ◈ ◈ ◈ "뛰는 가슴, 정지된 호흡" 기다리던 순간은 매 시간마다 있었습니다 ◈ ◈ 세상을 잘라 보여주는 뷰파인더 사각 창 안에서 영원으로 이어질 반짝이는 순간을 보았습니다 ◈ ◈ 빛나는 꽃잎 반짝이는 솜털 또 다른 우주가 그 안에서 숨쉬고 있었습니다.. 2010. 3. 16.
노루귀 봄의 전령사 -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너도바람꽃 봄은 다른 계절보다 시간이 빨리 갑니다. 그 짧은 시간속에서 이른 봄에 피는 꽃들은 마음이 급하답니다. 크고 튼튼한 다른 꽃들이 곤충들의 시선을 다 빼앗아 가기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지난해 모아놓은 뿌리의 영양으로 꽃부터 피우고 봅니다... 2010. 3. 10.
청백홍 삼색 노루귀 1. 청색 노루귀 2. 백색 노루귀 3. 홍색 노루귀 들꽃을 위한 발길 - 緣海 - 아직은 코끝 스치는 바람 쌀쌀하고 아직은 겨울 묻어있는 봄비에 움츠려 들지만 맑은 대기에 부드러운 햇빛 스며들고 빛나는 하늘이 푸르도록 나오라 손짓합니다 그런 날 즐거움을 주었기에 들꽃이 거기 있다 말하지 마세요 그들.. 2009. 3. 11.
얼레지와 노루귀의 사랑 이야기 [어느 꽃같이 고운 봄날이었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개울물도 풀려서 여기저기 웅크리고 있는 바위 사이를 소리내어 흘러가고,가지 끝마다 새 잎들이 돋아나고, 그 사이에서 새가 울어대는 아름다운 계절이었지요.계곡 물을 따라 떠내려 가다가 돌들 사이에서 잠시 멈춘 나뭇잎 할아버지가 얘기를 들려주기 시작했습니다. [개울가 바위틈에 얼레지 소녀가 살고 있었단다]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칼을 날리며 햇살에게 말을 거는 그 소녀는 황홀하도록 아름다운 봄날이 좋았습니다. 괜히 지나가는 꿀벌에게 웃음도 지어 보이고, 먼 산을 바라보며 까치발을 딛기도 했지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수선화처럼 하루를 보내기도 했답니다] 얼레지소녀는 모든게 궁금했습니다. 봄은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 저 산 너머에는 누가 살고 있.. 2008. 4. 2.
슬픈 색 노루귀 슬픈 노루귀 - 연해 - 봄바람 불면 키만큼만 손 흔들고 봄비 오면 꽃잎에 눈물 달고 초롱 초롱 꿈은 열리지만 부슬 부슬 잔털마다 빗물 맺히어 말을 건네기도 전에 울먹이는 마음 곁눈길 한번에도 고개 꼬아 꽃잎 접네 검은 흙을 파보아도 꽃잎은 보이지 않았는데 어디서 다 나왔을까 슬픈.. 2008.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