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 / 연해 흘러도 이르지 못하는 바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강 그리움은 하늘에 흐르고 설움은 눈에 맺히는데 꽃입술은 어찌 희었으며 길어진 속눈썹을 어이하리오 천년을 달려와 만나는 날 그립게 부둥켜 안으리니 체온이 체온을 만나듯 강은 바다를 찾고 오래된 전설을 기억하며 바다는 강을 맞아들이리 < 김동환 / 묻어버린 아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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